"조용한 아침의 나라 - 모닝캄"
The Land of Morning Calm
자료정리를 하다가 아주 오래전에 샤프연필로 스케치 했던 이미지 한장을 발견했다.
사진이 아니라 정확하게 그린 날짜를 기억할 순 없었지만 이미지로 스캐닝된 날짜를 보니 6년전인 2000년 3월이다. 꽤 많은 시간이 지난것은 틀림이 없는것 같았다.
스캐닝 당시에도 종이의 질이 많이 바랬던걸로 봐서는 아마도 그 이전에 그렸던것 같다.
기억을 되살려보면 이 곳의 SIGN DESIGN 계획을 수립할때가 1995년에서 1996년 사이인걸로 생각되니 십여년이 지난 스케치란 이야기다. 입구에 SIGN 물들이 보이지 않는것과 건물 배치각을 보니 주차장 방향에서 차 안에 앉아서 그린것 같은데 급하게 드로잉한 느낌이 곳곳에 배여있다.
지금 이 곳은 부산에서는 꽤나 유명하고 전통이 있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다.
송정 해수욕장의 오른쪽 끝자락 전망좋은 멋진곳에 자리하고 있다. 2층에서 해변을 보면 발 아래쪽에 철길이 있어 수시로 동해남부선 열차가 오가면서 정취를 더해준다.
지금은 건물 외형도 많이 변했고, 주변에 많은 유흥업소들이 들어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 때는 정말 일하는 자체가 즐거움이고 행복이였다. 밤을 지새면서도 동료들과 함박웃음을 피울 수 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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