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대선열기, 넓어진 선택 폭에 심사숙고 중..
D-18일 앞으로 다가 온 2007대선의 열기가 나날이 뜨겁게 달아 오르면서 후보들 간의 상대 후보 공방전이 가히 상상을 초월하고 있음을 피부로 실감하게 됩니다. 여느 대선 때와 달리 유래없는 12명의 후보가 등록하여 넓은 선택 폭에 대한민국을 되살릴 진정한 대통령을 찾기위한 심사숙고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어제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측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선광고 ‘욕쟁이 할머니 편(일명 국밥광고)’에 대해 위장광고 논란으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공방에 나섰다는 소식을 미디어 보도를 통해 접했고, 공방의 도마에 오른 ‘욕쟁이 할머니 편(일명 국밥광고)’를 꼼꼼히 모니터링 해 보았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대선광고 “욕쟁이 할머니 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쓰잘데기 없이 싸움박질만하고 지랄이여~에이. 우린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것어. 밥 더줘~ 더 먹어 이놈아~ 밥 쳐 먹으니께 경제는 꼭 살려라잉 알것냐?"

위장광고 논란에 따른 양측 후보진영의 입장 정리
이 광고에 대해 먼저 위장광고 논란을 제기 한 대통합 민주신당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광고에 나온 할머니는 낙원동 순대 국밥집이 아니라 압구정동에서 “욕쟁이 할머니”포장마차 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할머니의 연세가 67세로 이 후보와 동갑인데 광고 속에서 “이놈아~”라고 부르는 것은 상식을 초월한 접근방법이고 충청도와 전라도 넘나드는 정감어린 사투리의 할머니 말투는 마치 특정지역 사람들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 같아 이는 "위장을 넘어서 허위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측 입장은 다음과 같이 위장광고 논란에 대한 반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포장마차에서 찍으려고 했더니 우리가 원하는 콘셉트가 안 나와 국밥집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고, 광고에서 ‘종로구 낙원동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할머니’라 명시하지는 않았다'며 "광고는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만 전달하면 되는 것인데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이고 “시비 효과가 있다는 것은 광고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모 미디어의 인터뷰를 통해 광고에 출연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제 "고향은 충남 연기군으로 전라도와 가까워 전라도 말과 섞여 나오기도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위장광고' 논란, 누리꾼들의 상반된 의견대립 
지난 27일 공개된 이 광고는 서민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큰 관심을 끌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런 까닭에 이번 위장광고 논란을 두고 한편에서는 대선 홍보용 광고는 현지의 사람들을 모델로 해야 후보의 진실성이 국민에게 제대로 호소된다는 점을 피력하며 타지에서 돈 잘 버는 할머니가 '먹고 살기 어렵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호소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고, 한편에서는 광고는 광고일 뿐이며, 광고는 최대한의 효과를 올리기 위해 인위적 설정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언제부터 광고속의 사실여부를 일일이 확인했는가"를 제기하며 "CF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만 알아들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선광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야...
어쩌면 양측의 반론에 타당성이 충분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위장광고’논란은 좀 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광고는 알리고자 하는 내용과 광고의 성격에 따라 그 내용이 미치는 영향은 엄청난 결과를 불러오게 됩니다. 상업광고와 공익광고의 내용은 분명 과장성과 사실성에 비중적 차이가 명확하게 구분되어함은 누구나 다 공감하는 사실일 겁니다.

상업광고는 알리고자 하는 제품을 보다 더 돋보이게 하기위해 조금 과장된 부분이 가미되어도 용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후속적으로 동반되는 문제들도 원만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여미를 지니지만, 기업의 이미지 광고나 공익 홍보용 광고는 사실성과 진실성이 배제되고 과장이 내포된다면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이는 상당히 위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선후보들의 대선광고는 주관적인 견해로 볼 때 상업성 광고의 성향 보다는 공익성을 띤 홍보성 광고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한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물을 뽑는 대선에 임하는 후보가 자신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사실과 달리 과대포장을 하기 시작 한다면 그 끝은 예측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진실성의 배제로 신뢰하기 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런 까닭에 대선광고를 단순히 “광고는 광고일 뿐이다”라는 논리로 일축해 버리기는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유권자인 국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얼마 남지 않은 대선홍보 기간에 국민들이 갈망하고 있는 비전이 넘치는 공약을 제시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내지 못하고 상대 후보의 행보와 대선광고 흠집잡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은 유권자인 국민이 진정코 바라는 바가 아니라는 것을 12분의 대선후보들은 깨달아 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울러 후보의 홍보를 위한 대선광고를 통해 후보의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킬 수 설정을 도입하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한 일일수도 있겠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과장이 내포된 설정으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대선광고의 활용은 도리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음을 인지하시고 자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끝으로, 이 글에 대해서 부족한 부분이나 또 다른 관점과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에 대한 여러분 의견을 남겨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1. 문짱 2007.12.01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그리고 대선광고니까... 그 잣대나 판단기준이 특별히 달라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 경우는 유권자이겠구요)이고 예전같이 그런 허접한 MB광고에 놀아날 정도로 요즘 유권자들은 멍청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제가 볼 때는 태클거는 쪽이 더 못난거 같구요. 그럴 여력있으면 자기들도 그런 광고 만들면 되는 것이고... 아무튼 정말 한심하네요~~대통합신당이... ;;

  2. 문짱 2007.12.01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글쎄요. 광고는 그냥 광고로 보면 될꺼 같은데요.
    굳이 공익/상업 광고로 구분 짓는 것 자체가 이상하군요. 그 광고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금연을 주제로 하는 공익광고에 비흡연자는 흡연자 역을 맡아서 연기할 수 없나요???
    지하철 성추행 관련 공익광고 찍을 때는 진짜 성추행범을 모델로 기용해야 할지모르겠네요.
    아무튼 위의 광고 다시 보니깐 그 할머니 실명이나 직업, 나이 등이 자막으로 나왔으면 문제가 되었겠지만 별로 문제될건 없다고 보여집니다.

  3. 2007.12.02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designlog.org BlogIcon 마루[maru] 2007.12.02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치를 취하도록 글을 남겼는데, 앞서 요청하신 댓글은 삭제된것 같네요. 일단 지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4. Favicon of http://poem23.com BlogIcon 학주니 2007.12.03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정치권이 너무 혼탁해서리.. -.-;

  5. Favicon of http://0ple.wo.tc BlogIcon 공상플러스 2007.12.06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이럴때는 미성년자라는게 참~다행인거랍니다~


우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