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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왕사신기 36부작에서 24부작이 된 까닭은?
9월10일 스페셜 편을 앞서 방영하는 전대미문의 선례를 남기며 대장정의 포문을 연 태왕사신기는 방송 시작에 앞서 미디어 보도를 통해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의 기자회견을 통해 36부작 HD드라마라고 알려졌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또 무슨 이유 때문인지 발표하지 않은 채 무려 3분의 1에 해당하는 12편이 증발하고 24부작으로 태왕사신기의 종방설이 아래 뉴스 보도처럼 공식화되어지고 있다.

'태왕사신기', 많은 인원 수용할 종영파티 장소 '골치'[Osen 보도자료]

태왕사신기는 제작초기 광개토태왕의 광활한 대륙 정복활동을 다루고 인간적인 정복군주의 모습과 탄생신화를 담은 36부작 판타지 서사드라마로 제작하려 했으며, 당연히 후연, 비려국, 북부여 등이 나오며, 특히 백제와의 전쟁과 신라를 돕기 위해 가야와 왜국을 쳐부수는 장면이 나올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불렀지만 흔히 인기드라마의 방송분량 연장설이 아닌 3분의 1이나 방송분량이 증발한 심한 다이어트 제작 방송을 한 까닭에 그동안 태사기를 보기위해 수. 목 안방을 사수했던 시청자들에게 적지 않은 서운함에 의혹을 안겨 줄 것으로 생각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태왕사신기 기획의도와 다른 드라마 전개?
태왕사신기 공식 홈페이지의 기획의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한반도 역사에서 유일하게 광활한 대륙 정복을 통해 한민족의 기상을 드높였던 광개토태왕의 활약상을 역동적인 화면 가득 구성하여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사신에 의한 판타지. 광개토태왕이 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한 역경과 고난 극복기와 성공스토리를 통해 신하와 국민을 사랑하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정복군주 광개토태왕의 모습을 조명하고자 한다.

고 했는데 솔직하게 태왕사신기를 처음부터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지켜봐 온 한 사람의 시청자로 초반 화려한 CG가 눈길을 끌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약간 부응하는 듯하더니 그렇게 여유롭지 못한 방송분량임에도 권력 암투와 사신의 신물 찾는 과정에 집착한 탓에 드라마 전개가 딜레이 현상을 보였고, 어느새 드라마 종반의 극에 다다라 주요 인물들의 사랑 찾기에 연연하고 있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방송에서 정복군주로써 한민족의 기상을 드높이고 대륙정복의 활약을 펼치는 광개토태왕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을 시청자라면 대다수가 충분히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상황에 태왕사신기 제작진은 기획의도에 충실했느냐? 는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3) 430억 원이 투입된 판타지 서사드라마? 아쉬운 마음만 가득.
태왕사신기는 역대 어떤 인기 드라마보다도 많은 무려 4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제작 초기부터 언론과 미디어는 물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과연 태왕사신기가 430억 짜리 판타지 서사 드라마로 충분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지 되짚어 보지 않을 수 없다.

태왕사신기의 제작비는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로비스트’ 제작비의 3배에 이른다. 물론 고증에 따른 소품, 많은 연기자의 동원, 해외 촬영 등 그리고 판타지 효과를 위한 CG제작비가 많이 소요 된다는 점이 충분히 감안이 되지만, 로비스트도 해외 로케이션 촬영과 만만치 않는 스타급 배역 포진으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사실에 견주어 볼 때 태왕사신기가 24회 제작에 430억 원이 투입된 판타지 서사 드라마로써 그 비중을 높이 평가하기는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고 아쉬움이 많은 것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430억 원의 제작비는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가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4) 태왕사신기 24회로 완성도를 이룰 수 있을까?
종반으로 갈수록 태왕사신기는 서사드라마로써 그 완성도가 급격하게 하강곡선을 그려 내고 있다. 고구려의 웅대한 기상은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을뿐더러 종방을 한 회 남겨두고 서사 드라마답지 않게 29일 방영된 태왕사신기 23회에서는 주무치와 달비 커플이 이루어진 가운데 담덕(배용준)과 수지니(이지아)의 사랑 결실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태왕사신기란 드라마 타이틀에 걸맞게 태왕과 사신들의 역할에 큰 비중을 두기 보다는 주요 인물들의 러브라인을 연결하는데 더 비중을 실어주고 있는 것 같다.

12월 5일 마지막 방송이 예정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광개토태왕의 정복군주로써 인간적인 면모와 광활한 대륙정복의 일구어 내는 고구려 기상을 한 방에 그려낼 수 있는 히든카드는 가지고 있는 건지 우려감이 앞선다. 그렇게 하기에는 한 회의 방송시간이 너무도 부족하고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는 무모한 도전이 되지 않을까? 과연 24회 한 회를 통해서 태왕사신기가 430억을 투입한 웅장한 스케일의 판타지 서사 드라마로 그 완성도를 충분히 끌어 낼 수 있다는 기대는 가지기 어렵다고 예상된다.

결론에 즈음하여
23회까지 방송된 태왕사신기를 보고 기억에 남는 것을 토대로 태왕사신기의 시청소감을 간단하게 적어보면, 수지니역을 맡은 이지아와 근위대 당주 각단역을 맡은 이다희, 청룡신물의 주인으로 배용준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지닌 이필립 등 신인들의 인기부상과 화천회 장로역을 멋드러지게 연기한 최민수의 카리스마, 드라마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화려한 CG들, 사신의 신물은 어디 있나? 보물찾기 게임 정도이며, 한민족의 기상을 통해 역사적 자긍심을 갖게 하거나 정복 군주의 인간적인 면모와 기개를 엿볼 수는 없었다.

아쉽게도 그동안 태왕사신기를 그토록 애태우며 기대와 더불어 수. 목 야심한 밤에 안방을 꿋꿋하게 지켜 온 것이 괜히 아까운 시간을 허비한 것 같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그동안 태왕사신기가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지대한 관심과 사랑이 24회 종방과 더불어 어떤 평가들이 나올지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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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도전에 박수 갈채를 2007.12.01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서 완성도는 없잖아요.

  3. 그냥 환타지드라마 2007.12.01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환타지드라마일뿐 여기에 역사를 끼워넣지맙시다. 2회까지 보고 안봤네요. 역사왜곡드라마. 아무리 각색과 픽션이 들어간다쳐도 이건 완전 99% 왜곡을 가지고 하는 드라마잖소. 이 99%에 없는애기를 만들어서 넣은다쳐도 기본뼈대는 가져가야하는건데. 책에서 요구하는 논증은 집어치우더라도 한국역사에 도움에 되는게 있어야 말이지 --;

  4. 위에 씨부린색기들 2007.12.02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너네들 대학어디나왔니? 애초부터 이건 사랑얘기였단다. 그것도 눈치 못채다니 말은 잘하네 ㅋㅋㅋ 잘씨부려놧어

  5. HUH??? 2007.12.03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24회로 줄인건 아무래도 일본 수출때문이겠죠. 일본은 1주일에 한번씩 방영하는데 24회만해도 6개월은 방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 전개의 딜레이가 있었던거 저도 공감합니다. 처로도 요란하게 광고하고 등장하더니 도대체 하는일이 없습니다. 신물이 모이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구...

  6. 도테체 2007.12.03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도데체 신물 다 모이면 뭔일 생기는 것임? 뭐 별 상관도 없는거 같은데... 글구 주인공 등장은 임팩트가 센데 뒤로 갈수록 왤케 약해지나염 무슨 일본게임처럼 적이될땐 세고 동료 되면 약해지는 알피지도 아니고

  7. 화니 2007.12.03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신물은 하늘의 힘을 열기 위한 도구에 불과...

    첫회만 제외하면 판타지적 요소도 별로 안큰것 같고

    특히 광개토태왕의 업적 부분이 무슨 텍스트처럼 날림으로

    진행되는건 아쉽네요...

    그냥 태사기는 역사 드라마 말고 멜로물로 감상하는게

    더 속편하네요.. 하긴 그런 부분만 봐도 재미는 있으니..

  8. 화니 2007.12.03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근데 한가지 태사기가 임나일본부설을 나타내는 드라마는 아님..

    오히려 내용 전개의 뉘앙스로는 가야와 백제가 왜를 지배하는

    정도로 나오고 있음... 대륙백제를 표현한 부분도 그렇고....

  9. 430억... 2007.12.03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130억은 건물짓고
    CG한편에 60억정도씩 쓰고..환웅나오고 신물나오는게 2편이었나 그랬으니 120억.
    옷만드는데도 안되도 50억은 썼을거고.
    뭐, KBS처럼 무기따위 재활용한다면 적게들겠지만
    (그동네는 재활용을 너무해서 칼이 다 휘었다.)


    근데 한가지 드는 의문은...



    왜 주몽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거야?

    제대로된 60만군의 전투장면을 보려면 한 1조원은 투자되어야 하는건가?

  10. 쇼룡 2007.12.05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원래는 바람을 고대로 배낄예정이었으나 소송걸리면서 대본을 대폭수정하는바람에 36부작에서 24부작으로 가고 그나마도 사신기,태왕북벌기등을짜집기하고도 대본완성못시켜서 쩔쩔매는 상황이 왔죠,뭐...

  11. 쇼룡 2007.12.05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거기다 태사기보고서 역사교과서를 찢었다는 사람도 있다더군요허허허
    뇌수를 싸게싸게 팔아넘긴건지...왜곡도 정도껏해야 그거보는 역사에 관심없는사람들이 헛지랄 하는것도 없어지는 법인데 말이죠

  12. 영시미 2007.12.05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주신의 왕~
    사신들.....다 가려진 상황인데...다들 뭉쳐서 멋지게 땅을 확장해야 맞는 일이것만...사신들은 사용할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태왕이란 사람은 기개가 넘치는 왕 대신에 상냥함과 친절을 겸비한...
    너무 일본의식해서 만든거 티나오...
    정말 한 주도 안빼고 본 나는 배신 당한 느낌이오...
    아예..광개토대왕이라 하지말고 그냥 신화를 만들지...ㅡㅡ;;
    그러면 차라리 잼나게 봤을텐데...
    지난 주엔 아주 급하게 몇 번 전쟁했다고 나오더이다...

    정말로 님이 말한것처럼 다이아몬들을 찾아낸 것과 같이 신인들을 발굴한 것 밖에 더 있겠소?

    배씨의 부상투혼으로 촬영을 했다고 한 것도...(대단하지만) 그만큼
    한회당 출연료를 그리 받으면 나 같아도 하겠소이다

  13. 하지만 2007.12.05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CG 비용 때문 아닐까요? CG 비용은 일반 유명 배우 몇명의 게런티의 몇배나 된다고 하던데...

  14. 태사기시청자 2007.12.05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솔직히 새로운 시도였고 나름대로 의미있는 작품이라고는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 쓰신 분의 말씀처럼 광개토대왕의 업적이 빠져있는 것이 아쉽군요. 용두사미라고나 해야할지.... CG 라던지 새로운 시도를 많이 엿볼수는 있었습니다. 사극이었음에도 사극적이지 않은 대사, OST 에 나오는 현대적 가요 등, 기존의 틀을 깨보려는 노력은 인정해준다는 말이죠. 하지만 그런 주변것들에 너무 신경을 쓴 탓인지, 정작 중요한 핵심인 스토리가 후반부에서 좀 아쉬움을 갖게 하는군요. 원래 기획했던 36부작에서는 광개토대왕의 웅장한 대륙정벌의 내용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광개토대왕의 이야기라고 할수있는 부분이 전혀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광개토대왕 하면 그야말로 넓은 땅을 정복한 왕으로 유명한데 그 부분이 쏙 빠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비용에 대해서는 저도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결국 제작비는 시청자들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요즘 인플레이션이 연예인과 프로운동 선수들 몸값에서 비롯된다는 반농담반진담이 뼈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15. 일본수출용??드라마 2007.12.06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드라마계의 성냥팔이소녀의 재림같은 일이 벌어진거 같으네요..
    배용준을 이용해서 일본인들에게 껄끄러운 부분은 판타지화해버리고 수많은 제작비용은 다 어디에 썼는지..(50억은 누구에게 줬다고 하지요?)외주기획사단은 철저히 외국수출용포맷으로 내수인들의 정서는 전혀 고려치 않은 거 같으네요..배용준과 기획사단 배불려주기 위해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휘둘리게 된 드라마..어쩜 성냥팔이소녀 재림보다 더한 재앙이 아닐런지..먹튀 드라마..

  16. Favicon of http://hyoungseobi.com BlogIcon 카카달려 2007.12.06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막장입니다...개막장인게지요...아...우리 호태왕님...

  17. 김지성 2007.12.06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그렇게 비판하려면 중간에 보지말던가

  18. 이음실 2007.12.06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배용준..아마 태사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팬들에게서는 잊혀질듯...앞으로는 화면빨보다 연기력에 더 집중해야 연예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19. 욕사마 2007.12.06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첨방송 보다 말았는데..만화인줄 알았어?
    대조영이..훨 낫다 본다..

  20. 정리원 2007.12.06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그돈에는 의상비 + 세트비 + 말 대여비 + 엑스트라비 + 주연, 조연 출연비 + CG의뢰비 등이 포함이 됐으니 돈이 많이드는 것은 당연하죠. 영화처럼 2시간에 끝나는 거면 100억이면 충분했겠지만...24회..시간으로도 영화 10개 이상 찍었겠네요. 그만큼을 감안하면 그돈으로도 부족하다는 말이 맞습니다. 최저임금법과 3년이란 시간동안 공들인 작품...이해가 가시겠습니까?

  21. Favicon of http://ryan.goinsadong.com BlogIcon 리안 2007.12.18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대략 그 역사쓰는 사람이 "태왕께서는~"이라는 말과 함께 몇년이 그냥 흘러가버리고 스킵스킵하다가 갑작스런 종방..-_-;
    솔찍히 어이없었던 드라마중 하나인듯합니다.


우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