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눈으로 슬픈 자화상을 보다
118 SYSTEM에서 제작한 독립영화" 우리들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가"이다. 이 영화는 러닝타임 3:46초 짜리의 공익성이 짙은 독립영화다. 오늘 날 이기주의 편견으로 깊이 물들어 버린 황폐한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비춰주는 자화상 같은 영화다. - 영화 줄거리 - 뇌종양 말기의 아내를 병원에 두고 마지막 남은 듯한 동전을 꼭 쥔 손에서 요금함에 풀어놓는 초췌한 행색의 중년이 버스에 오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버스안의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대로 망중한을 즐기느라 정신들이 없다. 아무도 그를 쳐다보지도, 관심도 없다. 잠시 주춤거린 중년은 힘겨운 발걸음을 옮겨 버스안의 손님들을 향해 말문을 연다. 순간 버스안의 사람들은 흔히 볼 수 있는 잡상인으로 오해하고 앞 뒤 가리지않고 편견의 눈초리를 날린..
Life Essay/Commentary on Issue
2006. 8. 23.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