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끈에 묶인 아이
5살짜리 여자아이를 집 안에 묶어놓고 폭행을 일삼는 친할머니의 학대를 고발한 SBS 30일 방송분 '끈에 묶인 아이'편을 보고 떠오르는 한마디는 "인면수심" 이였다. 인면수심 [人面獸心] 사람의 얼굴을 하였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뜻으로, 사람의 도리를 지키지 못하고 배은망덕하거나 행동이 흉악하고 음탕한 사람을 일컫는 한자성어. 1미터도 안되는 짧은 천에 배를 꽁꽁 묶인 아이는 묶인 채로 눕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로 앉아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으며, 간식으로 던져 준 강냉이는 마치 개에게 주는 것처럼 그릇도 없이 바닥에 뿌려졌다. 아이는 그릇에 이 강냉이를 주워담으면서 바닥에 남은 부스러기를 혀로 핥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했고 코가 벌렁거리니까 숨을 안쉬어야 돼"라며 아이의 코를 휴지로 막았고,..
Life Essay/Commentary on Issue
2007. 1. 31.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