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흥행신기록"이 남긴 씁쓸함
한국 영화의 새로운기록이 또 세워졌다. 기존이 왕의남자가 보유한 기록을 9/2일 개봉38일만에 1,230만 관객수를 돌파하면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한국영화사에 새로운 기록을 등재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소식이 그렇게 달갑게만은 느껴지지 않는다. 괴물은 개봉 전 620개가 넘는 스크린을 장악하며 물량공세를 펼쳤던 부문에서 '왕의 남자'와 큰 차이점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괴물'의 개봉 전 스크린 수는 역대 한국영화사상 최대였으며 이는 전체 국내스크린의 약 3분의 1가량을 확보한 물량이였다고 한다. 괴물이 세운 여러기록들이 배급관련 파워게임에 의존하지 않고 공정한 조건속에서 이와같은 기록들을 갱신했다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겠지만 개봉 초반부터 엄청난 수의 스크린을 장악하..
Life Essay/Commentary on Issue
2006. 9. 11. 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