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전 햅틱 기술, 웨어러블로 확대. 미래 가치 높아질 듯
지난 20일 세계적인 터치 피드백 기술 선도 개발업체인 이머전이 블로거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용 ‘터치센스 코어’ 솔루션을 선보이고 향후 웨어러블 산업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머전이 선보인 터치센스 코어(TouchSense Core) 솔루션은 사용자가 항상 착용하고 있다는 웨어러블 기기의 가장 큰 특징을 활용하여, 새로운 촉각 경험을 제공하고 보다 직관적이고 거침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이머전의 새로운 방식의 촉각 알림 기술인 ‘직관적인 알림 프레임워크(Instinctive Alerts Framework)’에 추가된 솔루션이다.
참고로 이머전의 기술은 게임 콘솔 컨트롤러, 휴대폰, 웨어러블 기기 및 자동차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15억대 이상의 기기에 널리 적용되어 있다. 1993년 설립된 이머전은 20년 이상 햅틱 기술을 연구. 개발해 왔으며,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1,900개 이상의 특허 기술을 보유 또는 출원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 LG전자, 소니, 샤오미, 화웨이, 메이주, 모토로라, 쿄세라 등이 있다.
터치센스 코어 솔루션의 기대효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브랜드 가치 향상, 직관적인 알람과 알림 제공, 의미 있는 개인화 커뮤니케이션 제공이다. 그리고 이머전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사를 위해 촉각 효과 레퍼런스 디자인 및 디자인 툴 제공, 이머전 TS3000 소프트웨어 및 라이센스 제공, 디자인 및 기술적 전문 지식 지원 등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발표를 맡은 크리스 울리히 이머전 사용자경험 부문 부사장은 "만약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이 기반된다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용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은 매우 높다”며, “햅틱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오랜 기간의 사용자 상호작용 연구가 결합한 이머전의 터치센스 코어 솔루션 및 디자인 툴은 사용자를 위한 풍부한 촉각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제조사에게 최상의 적용 사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모 체험을 통해, 경험한 이머전의 터치센스 코어 솔루션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사용자가 설정한 중요도에 따라 터치의 강도나 세기 등을 달리해 사용자가 햅틱 반응만으로도 충분히 알림 내용을 쉽고 편리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햅틱 솔루션이 스마트폰에 최적화되었다면, 터치센스 코어는 전력 소모량이 낮고 디자인이 다소 제한되는 웨어러블 기기에 맞춘 솔루션이며, 이머전의 햅틱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오랜 기간의 사용자 상호작용 연구가 결합해 탄생했다.
이머전의 터치센스(TouchSense) 기술은 디바이스 엑추에이터(모터)를 정확하게 제어해 저전력 고품질 촉각 효과를 만드는 기술로 모바일, 웨어러블, 소비재 가전 제조사들로 하여금 향상된 햅틱 기술을 통해 직관적이고 혁신적인 촉각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동의 강도와 길이에 따라 알림 기능을 범주화 한 이머전의 직관적인 알림 프레임워크(Instinctive Alerts Framework)는 자체적인 연구 및 소비자 행동조사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사용자들의 자연스러운 터치를 해석하여 효과적인 알람 및 알림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러한 알림으로 사용자들은 디바이스를 처음 사용하는 날부터 곧바로 촉각 신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통화 기능, 타이머, 알람은 직관적인 프레임 워크에서 ‘지금 하세요’ 범주에 속해 있다. 각 메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진동의 강도는 강함, 길이는 긴 편에 속하는데 이처럼 진동의 강도가 강하고 시간이 길면 사용자는 지금 뭔가 해야하는 것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각 메뉴는 범주 속에서 리듬의 차이로 구분하게 되어 있다.
또한, 이모티콘 및 스티커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생성한 알림 편집을 통해 친구와 가족에게 전송하는 개인 메시지에 감성적인 의미를 포함한 촉각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개인화 커뮤니케이션도 제공한다. 예로 시끄럽고 복잡한 클럽에서 진동을 통해 친구를 찾거나 감정을 전달 할 수 있고,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시계모드에서 초침을 움직임을, 날씨에서 천둥과 비오는 느낌을, 게임에서 플레이어의 액션과 환경에 따른 피드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도 햅틱 기술로 디자인이 가능해 사용자에게는 아주 특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차별화를 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작년에 만난 이머전의 햅틱 기술은 스마트폰 전성시대를 맞아 주목받았지만 다소 정체되고 특별함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단순한 촉각 피드백 기능을 넘어 모바일 경험에 깊이와 규모를 더하는 기술로 진화해 본 궤도에 올라서는 웨어러블 시장과 IoT가 급부상하면서 햅틱 기술은 티핑 포인트를 맞이하게 되었다.
향후 이머전의 새로운 햅틱 기술인 웨어러블용 터치센스 코어가 적용된 제품을 언제쯤 사용자가 만나 볼 수 있는가?란 질의에 조심스런 입장이었다. 구체적인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여러 제조사들과 솔루션 공급을 위해 논의 중이며, 터치센스 코어가 적용된 제품이 연내 출시될 것이라 밝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제품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견케 했다.
2억개 이상의 안드로이드 게임에 햅틱 기술이 탑재 되고, 최초로 촉각을 이용한 모바일 광고가 출시될 예정이며, 채팅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도 햅틱의 적용 사례가 등장하며 감성적 상호작용의 시작을 알리고 있어 이머전의 미래는 웨어러블 및 IoT의 성장발전과 함께 더욱 밝을 것으로 내다 보인다.
터치센스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touchsense.com/technology 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