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Essay/Commentary on Issue

또 다시 불거지는 먹거리 논란, 우리 아이들 뭘 먹지?

김현욱 a.k.a. 마루 2008. 5. 2. 17:44

시대가 발전하면서 먹거리의 종류도 다양해진 편이다. 하지만 다양해진 먹거리에 비해 막상 마음놓고 먹을 만한 먹거리는 턱없이 부족하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 광우병이 매스컴을 타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 마당에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가 또 다시 먹거리 안정성 논란에 적신호를 밝히고 있다. 유전자 변형(GMO)는 새로운 형질을 도입하거나 조작한 것으로 예기치 못한 다른 유전자를 발현하거나 독성물질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고, 세포의 메카니즘 변형으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 어디에 쓰이는 걸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는 대부분 전분당으로 쓰이며, 이 전분당은  거의 모든 종류의 과자나 음료수에 들어가는 원재료에 쓰이는데 이르면 5월 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과자나 음료수에 쓰이게 된단다.

전문가들은 주로 아이들이 많이 찾는 먹거리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를 사용한다는 것은 그런 먹거리를 아무렇지않게 먹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가 안 들어간 먹거리를 고르면 되지 않을까?
말과 생각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국내 전분당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과자 4개 업체에서 이미 이 전분당의 재료로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를 전량 수입하기로 결정했고, 과자나 음료수 제품의 성분표시란에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가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 표기조차 되지 않는다고 한다. 더군다나 일일이 이러한 성분을 표시하는 것이 비용이 크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에 대해 외국은 어떤 입장일까?
유럽에서는 이미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를 수입금지하고 있고, 최근 프랑스에서도 유전자 변형(GMO)의 상업 재배를 금지시킨 상황으로 "국민의 건강이 돈 보다 더 중요하다"며 거세게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최근 영국에서는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 사료를 먹인 동물이 그렇지 않은 동물에 비해 일찍 사망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의 안정성이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러한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가 포함된 과자나 음료수를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먹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아토피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줄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아토피의 경우에는 섭취하는 식품에 대해 더욱 더 조심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식품을 선택할 때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 더우기 최근들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아토피도 늘고 있어 어린이나 성인 모두 먹거리에 적색불이 들어온 셈이다.

기업의 이윤추구와 정부정책도 중요, 하지만 국민 건강을 두고 저울질은 말아야
외국의 사례에서 이미 살펴볼 수 있듯이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가 이미 인간이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좋지않은 결과가 나왔고, 정책적으로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마당인데, 우리나는 왜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의식주의 식에 해당하는 먹거리에 대해 유유부단하지 정부의 안일한 국민보건 정책에 긴 탄식이 절로 나온다.

소수의 부유한 사람들이야 자신의 몸 생각해서 좋은 것만 골라 먹을 수도 있겠지만 서민들은 입장은 마음대로 골라 먹을만큼 여유롭지 못하기에 먹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그런 까닭에 먹거리의 안정성은 곧 국민건강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기업의 이윤추구와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국민의 건강과  생존권이 더 앞서 생각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