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가 예전과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비단 혼자만이 아닐 것이다. 팬들은 수년 동안 유비쿼터스 '플로팅 헤드' 디자인의 진부함을 비난해 왔으며 진정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2022년에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새로운 존윅(John Wick) 4 포스터는 이러한 트렌드를 거스르고 있다.
존윅(John Wick) 4 포스터를 언뜻 보면 단순한 헤드샷 캐릭터 포스터처럼 보이지만 좀 더 자세히 보면 존윅(John Wick)의 넥타이가 사실 '모래시계'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래시계는 총알로 가득 차 있다. 또한, 비주얼적인 화려함 뿐만이 아니다. 로고는 기발한 디자인 터치도 가해졌음을 엿볼 수 있다.
모래시계 넥타이는 확실히 교묘한 착시 현상이며, 진행 과정에 멋진 드라마와 미스터리를 주입한다. 이것은 존윅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으로 분명한 해석을 유도한다. 그리고 예술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알겠지만 모래시계 매듭은 넥타이를 매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소 과시적인 측면이지만 독창성을 위한 추가 포인트가 되고 있다.
그러나 재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존윅 4 포스터 하단 모서리에 있는 작은 로고에도 기발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JW 이니셜에는 숫자 IV가 강조되어 있는데, 이는 악랄한 하이 테이블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존윅(John Wick)의 네 번째 시도임을 나타낸다.
현대 영화나 TV 포스터는 종종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아름다운 듄(Dune) 티저부터 화려한 일본 범죄 드라마 포스터에 이르기까지 몇몇의 정말 멋진 것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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