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에서 발표한 올해의 컬러 베리 페리(PANTONE 17-3938, Very Peri)는 조금 특별하다. 신비감을 품은 독특한 청보라색으로 올해의 컬러 역사상 처음으로 새로운 컬러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색채 전문회사인 팬톤이 2022년 올해의 컬러로 선보인 컬러 베리 페리(Very Peri)는 스페트럼의 반대쪽에 있고 보라색에 가깝다. 팬톤은 "용기 있는 존재감이 개인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복돋아 주는 새로운 팬톤 색상"이라고 표현한 베리 페리는 패션, 뷰티, 인테리어 및 예술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COVID-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불어 재택근무 방식으로 전환된 이래, 인테리어 디자인을 주도하는 컬러는 파란색과 녹색 계열로 마음의 평온함과 자연 친화적 분위기를 갈망했다고 전문가들은 언급했다.
Pantone Color Institute 부사장인 Laurie Pressman에 따르면, “팬톤 올해의 컬러 역사상 처음으로 새로운 컬러를 창조한 것은 글로벌 혁신과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반영한다. 사회가 색상을 의사 소통의 중요한 수단으로 아이디어와 감정을 표현하고, 영향을 미치고 참여하고 연결하는 방법으로 계속 인식함에 따라 파란색에 붉은 보라색을 주입한 베리 페리는 우리 앞에 놓인 광범위한 가능성을 강조한다.”라고 전했다.
팬톤에서 올해의 컬러를 선정할 때, 단순히 유행을 생각하는 컬러가 아닌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낸다. 또한, 올해의 컬러 선정과정은 사회전반적인 내용들을 모두 담으면서 트렌드 분석도 필요하다.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택하기 전 팬톤의 색상 전문가는 전셰계를 샅샅이 뒤진다. 여기에는 제작 중인 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영화, 미술 컬렉션, 신진 아티스트 여행, 패션, 디자인의 모든 영역, 인기 있는 여행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플레이 스타일, 사회 경제적 조건 등이 포함된다고 한다.
지난 23년 동안 팬톤(Pantone)의 올해의 색상은 패션, 가정용 가구, 제품 패키지 및 그래픽.산업 디자인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제품 개발 및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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