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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il의 새 로고는 엉망. 아마추어 디자이너가 수정에 나선 까닭은?

Design News/Identity Design

by 김현욱 a.k.a. 마루 2020. 11. 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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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il의 새 로고는 엉망. 아마추어 디자이너가 수정에 나선 까닭은?


"Google의 브랜딩은 논리를 무시했다."

Google은 Gmail, 캘린더, 드라이브를 비롯한 인기 앱을 위한 새로운 아이콘 모음을 출시했다. Google이 알려진 것과 동일한 기본 색상과 서로 일치하는 아이콘으로 Google 브랜드를 통합한 계획은 좋았다. 그러나 실행은 의심스러웠다. 사람들은 아이콘이 유사성이 너무 많이 일치한다고 불평했고 구별하기 어려워했다. 실제로 홈에서 드라이브의 지도를 한눈에 알기란 어려울 수 있었다. 구글의 디자이너인 제니퍼 다니엘도 새로운 디자인에 불만을 표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이전에 흰색 봉투였던 Gmail 로고는 이제 여러 가지 색상의 "M"이었다. 그것은 단순해 보였다.

이제 생계를 위해 유출된 휴대폰 사진을 게시하는 Evan Blass 덕분에 우리는 그 이유를 알고 있다. Blass는 전문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더 의미 있는 방식으로 Gmail 로고를 다시 제작했다. 여기서 비교해서 살펴보자.


Google 버전 (왼쪽)과 Blass의 리디자인 (오른쪽). [이미지 : Google, Evan Blass]Google 버전 (왼쪽)과 Blass의 리디자인 (오른쪽). [이미지 : Google, Evan Blass]



무엇이 다른가? Google의 Gmail 로고는 파란색과 빨간색, 빨간색과 녹색이 겹치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들이 겹치는 부분은 Google이 일관되게 색상을 혼합하지 않았다. 대신 Google 디자이너는 파란색과 빨간색을 혼합하여 진홍색을 만들고 빨간색과 녹색을 혼합하여 명확한 노란색을 만들었다.

다른 구글 로고는 색상이 전혀 혼합되지 않았다. Blass는 "Google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대부분의 앱 아이콘을 리디자인했지만 다른 아이콘에서는 색상이 단순히 연속적이고 겹치지 않는 세그먼트를 나타내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Gmail 'M'을 사용하면 선이 겹치는 곳에서 문자의 상단 모서리를 정확히 분할했다. 그래서 블렌딩 부족이 더욱 두드러진 것 같아요.”

Blass의 수정 사항은 모든 겹치는 부분에서 색상을 혼합하여 파란색과 노란색은 녹색을, 노란색과 빨간색은 주황색을 만드는 것이다. 얼핏 보면 Blass의 버전은 눈에 덜 혼란스럽다. Google이 처음에 이 접근 방식을 취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주 Google에 연락했을 때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인터뷰를 거부했지만 대변인은 새로운 아이콘의 1년 동안 디자인 프로세스의 의도에 대해 몇 가지 설명을 공유했다.

먼저 새 Gmail 로고를 디자인할 때 회사는 흰색 봉투에 빨간색 "M"으로 표시된 이전 로고에 시각적으로 연결하려고 했다. "주요 초점은 아이콘을 현대화하는 동시에 Gmail의 클래식 M 및 눈에 띄는 빨간색과 같이 아이콘을 정의한 기존 앱의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다."라고 회사는 말했다.

[이미지 : Google][이미지 : Google]



그러면 빨간색이 설명되지만 색상 혼합은 어떤가? Google이 보라색 또는 Blass처럼 주황색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Google의 브랜드 색상이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녹색인 것 같다.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이 세 가지 기본 색상이기 때문에 이들을 혼합하고 싶지만 Google은 엄밀히 따지면 브랜드에 더 많은 색상을 도입하지 않는 한 할 수가 없다.

Gmail 로고는 디자인 개편의 더 큰 문제를 암시한다. 무엇보다 일관성을 높여 준다. 일관된 브랜딩은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유일한 관련 요소는 아니다.

Google의 새 로고는 동일한 그래픽이 나란히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들은 "Google" 회사를 성공적으로 묘사했지만 이메일, 지도, 일정 등 우리가 실제로 Google을 가치 있게 여기는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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