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에서 잘 정리된 도큐먼트 폴더와 파일 관리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센스있는 직장인이라면 주기적으로 PC 또는 노트북 컴퓨터의 바탕화면과 문서 폴더를 점검하고 향후 자료 파악이 용이하도록 잘 정리해 놓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하루 이틀 정리를 미루다 보면 어느새 난장판이 되어버린다. 그만큼 쌓이는 업무 문서자료가 많다는 방증이다.
날마다는 힘들더라도 한 주 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날짜를 정해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아주 효율적인 업무 습관을 길들이게 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듯 신입사원 때부터 제대로 배웠다면 C 레벨일 때도 좋은 업무 습관을 유지하게 된다.
앞서 '효율적인 디자인 프로젝트 위한 파일.폴더 관리, 파일링 시스템 구축하기'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면, 이 글을 통해서는 개별 파일 정리정돈과 색인이 용이하도록 파일명을 네이밍하는 규칙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파일 관리의 프로세스는 임시 > 진행 > 완료 > 백업의 4단계 과정을 거치는 체계를 갖추고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파일은 생성-관리-보관한다.
자체 생성이나 고객.파트너로부터 전달받은 파일은 나름 정한 규칙에 따라 네이밍한 후 즉각 정리하거나 주기적으로 정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백업은 하드 드라이브 특정 폴더에 저장하고 클라우드 서버에 동시에 백업 저장되도록 동기화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일명을 정리하는 일반적인 형식은 [프로젝트명_세부 과제명_날짜_버전레이블.확장자] 형태를 갖춘다. 이럴 경우, 해당 프로젝트 과제 파일이 날짜 그리고 버전 순서대로 정리되기 때문에 최신자료 및 특정 자료를 손쉽게 찾아 쓸 수 있다.
1. 파일명에 공백을 넣지 않고 구분자로 구분하기.
파일명 작성 규칙에서 공백은 '언더바(_)'로 연결하고 종속된 연관 구분자는 '마이너스 기호(-)'로 이어준다.
예시) 2020국제디자인심포지엄_포스터디자인-가이드라인_20200103_ver01.pdf
2. 공통파일은 넘버링으로 상위레벨로 리스팅한다.
공통업무 내용을 담은 상위 레벨 자료는 '[00]'넘버링 형태를 파일명 앞에 붙여 항상 상단에 리스팅되도록 하면 주목도가 높아 관리가 용이하다.
예시) [01]2020국제디자인심포지엄_포스터디자인-가이드라인_20200103.pdf
3. 날짜 우선 프로젝트 파일은 날짜를 앞에 쓴다.
날짜별로 진행되는 업무가 많은 경우라면 날짜를 파일명 앞에 먼저 넣는 방법을 권장한다.
예시) 20200103_2020국제디자인심포지엄_포스터디자인-가이드라인.pdf
4. 영문파일명은 대.소문자 구분을 통해 공백없이 사용한다.
영문으로 파일명은 작성할 때는 대.소문자를 구분하여 공백없이 작성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글과 달리 영문은 철자 수가 많아져 파일명이 길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예시) 20200103_InternationalDesignSymposium_PosterDesign-Guideline.pdf
이런 형태로 파일을 관리하면 중복 방지, 작업 추적, 빠른 색인이 용이해져 협업과 업무 생산성이 향상됨은 물론 시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어 개인 및 회사에도 이익이므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게 된다.
규칙을 정하고 적응해 나가는 처음은 다소 불편함이 따르지만 익숙해지고, 습관화되면 그만큼 편하고 업무 효율 및 생산성은 높아진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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