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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3 심상치않은 사전예약, 그 배경과 고민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12. 5.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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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초 런던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 S3는 삼성전자의 2012년 최대 스마트폰 기대작으로 고사양과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선보이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S3의 사전예약이 900만대에 달할 정도로 심상치않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갤럭시 S3의 사양과 디자인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탑재된 스펙과 신기능에 대해서는 호평을 얻었지만 스마트폰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엇갈리며 스마트폰 유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지만 현지에서 전해진 실물 이미지와 동영상을 통해 홍보용 프린트 이미지와 달리 탁월한 그립감과 기존 갤럭시 시리즈와 다른 재질감으로 인해 디자인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S3은 국내외 이통사, 대형 유통점으로 부터 접수된 사전예약이 900만대에 달하고 있어 시장 출시에 앞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갤럭시 S3 단말의 대당 가격을 95만원으로 환산하면 약 8조 5500억원에 해당한다고 하니 가히 놀랄만한 뜨거운 반응임은 분명한 것 같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면 갤럭시 S3는 전작들인 갤럭시 S2를 포함한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스마트폰의 초기 판매량을 거뜬히 뛰어 넘어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 S시리즈 역대 기록> - 삼성전자

 제품명

출시월 

 도달월

 소요개월

 판매대수

 갤럭시 S

 2010년 4월

 2011년 1월

 7개월

 1000만대

 갤럭시 S2

 2011년 6월

 2011년 9월

 5개월

 1000만대

 갤럭시 S3

 2012년 5월

 사전예약

 ?

 1000만대(?)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발을 들여놓은 갤럭시 시리즈 세번째 타석에서 전작들에 이은 만루홈런을 멋지게 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것도 더 이상 무리는 아닐 듯싶다. 그만큼 사용자와 스마트폰 시장의 니즈를 파악해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동원해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갤럭시 S3가 이처럼 큰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는 배경은 무엇일까? 갤럭시 S3은 보다 최적화된 안드로이드OS 4.0(ICS)에 기반을 둔 고사양, 신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 OS버전이 전환되는 과도기 시점에서 사용자가 가지는 기대감은 외형적인 디자인과 아쉬움이 있는 제반요소마저도 가볍게 묵인할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 큰 비중을 크게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애플의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 OS가 가지고 있는 차별화요소(파일탐색, 앱 연동 및 공유)들이 그간 실생활 및 업무에서도 편의성을 제공함을 인식하게 되었고 과거와 달리 활용할 수 있는 필수 앱도 크게 부족하지 않은 앱 마켓 규모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앱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서 충분한 경쟁력과 함께 구매력을 높히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물론 갤럭시 S3를 시장에 내놓은 삼성전자의 입장에선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다. 지난 1/4분기 스마트폰 시장을 독주해 온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지만 오는 6월 경쟁사인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5를 공개하고 판을 뒤집을 기세로 추격해 올 수 있기 때문에 그간 충분한 격차를 벌려 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스냅드래곤S4(MSM8960) 원칩을 적용해 갤럭시 S3 제품을 내놓을 계획인데 문제는 이 퀄컴 칩이 대규모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일본 등 4G LTE가 확산되고 있는 국가에 물량 공급을 어떻게 조달할 지가 풀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입장에서는 초반의 뜨거운 호응에 비례해 이마저도 행복한 고민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3는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큰 기대감을 등에 업고 이번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지금의 추세라면 사전예약 1000만대를 무난히 넘어선 상황에서 출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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