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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토치 9800, 추천 앱 활용과 매력

Digital News/Review and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11. 5. 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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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의 블랙베리 토치(BlackBerry Torch9800)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감성이 잘 조화된 스마트폰이란 생각을 갖게 됩니다. 요즘은 터치 스크린 스마트폰이 대세인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쓰면 쓸 수록 사용자가 끌리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블랙베리 토치 9800(BlackBerry Torch9800)

블랙베리 토치 9800, 주변 조명에 따라 키패드 조명도 반응

'블랙베리(BlackBerry)'를 연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느낌이 쫀득쫀득한 쿼티키보드, 강력한 메시징, 프라이빗 스타일 정도로 정리될 듯합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유저라면 터치스크린과 앱스토어의 다양한 앱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블랙베리 토치(BlackBerry Torch9800)는 처음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들이 부족할 지 모르지만 실제로 일상생활이나 비즈니스 업무에 필요한 앱은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함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비즈니스 업무에서는 더 강력하고 유용한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블랙베리 토치 9800(BlackBerry Torch9800)

터치스크린 스마트폰 유저들이 블랙베리 쿼티 키패드를 사용해 본 후에는 정확하게 빠른 타이핑 그리고 손 끝으로 전해지는 쫀득한 키감에 은근히 부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터치스크린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제공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블랙베리 토치 9800(BlackBerry Torch9800)는 블랙베리 정통성을 유지하며 터치 세대의 감성을 반영해 쿼티키패드와 터치스크린을 잘 조화시킨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블랙베리 토치와 블랙베리 6.0 OS에 대한 기능적인 특징에 대해서는 앞서 발행한 글을 통해서 소개한 바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블랙베리 토치 9800 유저의 입장에서 블랙베리 앱월드와 서드파티 앱 마켓을 통해 유.무료로 다운받아 한층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앱 몇가지를 소개하고 특징들을 살펴봄으로써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지하철 노선표

블랙베리 토치 9800(BlackBerry Torch9800)

블랙베리 토치 9800 생활편의 앱 모음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지하철 노선표가 아닐까 싶은데요. 블랙베리 토치는 기본적으로 지하철 노선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My Smart"에 접속하면 T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는 '지하철 노선도', 'ezSubway'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노선표를 보여주는 형태의 앱입니다. 구간 시간이나 구간 수를 확인하려면 영문 앱이지만 'MetrO'앱을 이용하면 텍스트 기반으로 빠르게 조회해 볼 수 있어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2. 깔끔한 그래픽의 날씨 앱 'BerryWeather'

블랙베리 토치 9800(BlackBerry Torch9800)

깔끔한 그래픽의 날씨 앱 'BerryWeather'

이동이 많고 외근이 잦은 비즈니스 맨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필수 앱으로 생각하는 것이 날씨 앱일겁니다. 앱 월드를 통해서 다양한 날씨 앱을 제공하지만 홈화면에 로컬 위치를 반영해 깔끔한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앱은 'BerryWeather'로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자주 찾는 지역도 미리 설정해 둘 수도 있고 주간, 오늘의 날씨를 설정해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3. 'BerrySlider'로 아이폰 처럼

블랙베리 토치 9800(BlackBerry Torch9800)

'BerrySlider'로 블랙베리 토치를 아이폰 처럼

블랙베리 토치(BlackBerry Torch9800)가 터치스크린을 지원하기 때문에 때로는 화면이 터치되어 애플리케이션 실행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또한 아이폰의 슬라이드 잠금화면이 부러워하는 분들도 있을 법 한데요. 'BerrySlider' 앱을 설치하면 아이폰처럼 잠금화면이 나타나게 되고 슬라이드를 밀면 홈화면이 열리게 됩니다. 잠금상태에서 배터리 상태와 디지털 시계 날씨까지 함께 보여주니 아주 센스있는 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스마트한 비서를 대신하는 'myCalllogs'

블랙베리 토치 9800(BlackBerry Torch9800)

스마트한 비서를 대신하는 'myCalllogs'

비즈니스 업무에서 전화 수.발신 기록은 아주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통화는 애써 기록할 필요는 없겠지만 중요 업무와 관련된 통화기록은 남겨두면 업무에 아주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myCalllogs'는 전화 수.발신 기록을 남기는 앱으로 똑똑한 비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환경설정에서 전화번호부 분류에 따라 통화 후 기록을 남기도록 설정하면 해당 분류에 속한 사람과 통화를 마치게 되면 통화기록 저장 팝업이 뜨고 간단한 통화메모를 추가해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기록한 내용은 데스크탑 매니저를 통해 MS 아웃룩싱크하면 캘린더에 모두 업데이트되어 일정관리도 한번에 할 수 있게 되니 비즈니스맨에겐 아주 유용한 앱이라 하겠습니다.

5. 그외의 유용한 앱들에 대하여

블랙베리 토치 9800(BlackBerry Torch9800)

블랙베리 토치의 강력한 통합 SNS 관리기능 '소셜피드'

블랙베리 토치(BlackBerry Torch9800) 뿐만아니라 블랙베리 유저라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공통적인 유용한 앱들을 소개해 드리자면, 가장 먼저 요즘 안하면 왕따가 될 수도 있는 SNS앱이 아닐까 싶어요. 블랙베리 6.0버전에선 메시징 앱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강력한 '소셜피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래도 독립적인 SNS의 기능들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블랙베리 토치 9800(BlackBerry Torch9800)

블랙베리 토치의 유용한 SNS 앱 모음

개인적으로 자주 설치해 놓고 쓰는 앱은 트위터, 시스믹, 페이스북, 포스퀘어, 고왈라, UberSocial 등입니다. RSS를 읽기 위해서는 구글 리더를 그대로 불러와 주는 'Go Reader'를, 증권정보 및 경제 동향을 보기 위해서는 한국어 정보를 제공하는 'Blue' 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사전은 없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 블랙베리에서 무료로 쓸 수 있는 사전은 앞서 지하철 앱 소개에서 알려 드린 'MySmart' 접속하시면 DioDict' 사전을 다운 받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결론. 태생이 다른 스마트폰, 고유의 특장점과 매력은 인정해야

블랙베리 토치(BlackBerry Torch9800)가 터치스크린을 채용했다고 해서 아이폰이나 갤럭시 S2와 같은 전형적인 터치스크린 스마트폰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각기 태생이 다르고 고유의 특장점과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개인적으로 아이폰과 갤럭시 S2, 블랙베리를 번갈아 가며 각각의 OS기반에서 보여 줄 수 있는 매력들을 경험하곤 하는데요. 바램 같애선 세가지 OS기반 스마트폰의 SW/HW의 장점만 모아 놓은 스마트폰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도 가져보게 됩니다.

블랙베리 토치 9800(BlackBerry Torch9800)

블랙베리 토치 9800은 쿼티캐패드와 터치스크린의 조화를 이룬 스마트폰

사람은 복고를 동경한다고 합니다. 블랙베리 토치 9800(BlackBerry Torch9800)은 쿼티키패드와 터치스크린 조화로 시대적인 감성을 잘 반영하고 있지만 첨단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머지 않아 홀로그램으로 통화를 하는 등 휴대가 필요없는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 블랙베리의 쿼티키패드 감성이 한없이 그리울 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강력한 메시징 기능으로 중요한 메일을 놓치지 않고, 쿼티키패드로 빠른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블랙베리만의 매력이 아직까지 세계의 수많은 유저들로 부터 사랑받는 숨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나날이 발전된 모습으로 다가오는 블랙베리 OS의 진화도 큰 기대를 가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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