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국내 매체를 통해 아이폰 5의 곡면형 터치스크린 채용에 관련된 기사가 줄을 이어 보도되고 있다.
아이폰 5의 곡면형 터치스크린 적용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핫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디지털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가 23일 관련 업계 소식통을 통해 인용 보도한 자료에서 "아이폰 5가 구글과 삼성이 협력해 만든 넥서스 S와 유사한 곡면형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 졌기 때문이다.
아이폰 5, 넥서스S 곡면형 터치스크린 디자인 채택?
이러한 디스플레이 디자인 변화는 아이폰 5 전체 디자인의 변화와 직결이 되는 것이어서 기존의 아이폰 4와 확연한 디자인 차별화가 예측되는 까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애플이 곡면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하려는 것은 그립감과 통화 시 편안함을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을 반영하고자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애플이 유리커버 제조업체들 조차 막대한 자본투자 부담 때문에 구매를 꺼리는 곡면형 유리 가공 장비를 무려 200~300대를 구매해 협력 조립공장에 설치해 두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곡면형 터치 스크린에 채용될 유리 커버의 생산 효율이 일정 수준에 오르면 본격적으로 아이폰 5의 생산에 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하고 있어 더욱 더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소식에 대해 애플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으며, 아직은 아이폰 5에 대한 디자인과 출시 일정 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수많은 루머들만 분분한 상황이다. 하지만 애플 내부적으로는 충분한 생산 효율을 올리기 위해 유리 커버 및 터치 센스 등의 공급업체와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매체들은 내다보고 있다.
아이폰 5의 곡면형 유리 터치스크린 채용 소식이 루머 또는 팩트일지는 아직 애플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확신하기는 이르지만 지금까지 보도된 기사들과 여러 정황들을 고려해 볼 때 그렇게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이번 소식이 팩트라는 가정 하에 예상되는 것은 애플의 아이폰 5 출시에 있어서 가장 차별화 요소를 내 보일 것이 소프트웨어적인 혁신보다 하드웨어와 디자인 혁신에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며, 애플이 '구글 넥서스S 따라하기'라는 부담을 떨쳐 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아이폰 5를 통해서 어떻게 선보이게 될 지 세간의 관심이 더욱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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