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디지털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지만 쉽사리 꺼내 들어 연신 셔터를 눌러 댈 만큼 멋진 장면들을 맞닥드리기는 흔치 않다.
사물과 풍경을 보는 시각이 사람마다 다르고 느끼는 감성이 다르기에 어떤 이에게는 하나의 장면이 특별하게 다가 오기도 하고 그저 평범한 일상의 광경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모든 개인은 과거에 존재했던 수많은 삶과 연관되어 있다" 라는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서도호 작가의 [카르마]이다.
이 한 컷의 장면을 목격하면서 스스럼없이 카메라를 꺼내 들고 수십차례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었다. 마치 천지창조의 광경을 보는 듯한 경이로움과 더불어 현대의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회자되는 트위터(Twitter)의 Retweet기능의 이펙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한 장면과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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