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예의 그랑프리는 오길비 & 매더(홍콩), 콜렌소 BBDO(뉴질랜드) 수상
- 연인원 1만3천여명 참관, 문화 콘텐츠로서의 광고 위상 재정립
영예의 그랑프리 시상을 끝으로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 축제인 ‘2009 부산국제광고제(2009 AD STARS)’가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7천여명의 국내외 참관객들이 방문해 개막식과 각종 전시, 시상식 등 본선행사를 참관, 2회째를 맞은 부산국제광고제가 인지도와 저변을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 - 광고먹는 이들의 밤 행사 장면
오늘(29일) 열린 폐막식에는 배영길 부산광역시 부시장, 이의자 집행위원장, 이만수 KNN 대표이사, 정군기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 - 세미나 현장
2009 부산국제광고제 - 시상식
한편 폐막식에 앞서 부산국제광고제(2009 AD STARS) ‘별 중의 별’인 그랑프리를 비롯한 시상식이 개최됐었습니다. 영예의 그랑프리는 제품/서비스 부문에 홍콩의 오길비 & 매더가 출품한 ‘매치 박스(Match Box) 시리즈’가, 공익광고 부문에 뉴질랜드의 콜렌소 BBDO가 출품한 ‘차(Car)’가 각각 차지했고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KNN과 한국방송광고공사가 후원하는 1만달러가 상금으로 제공됐습니다.
‘매치 박스 시리즈’는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면서 실제 운전하는 것처럼 즐기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잘 표현했다는 점이 인정돼 그랑프리로 선정됐었으며, 쉽고 재밌고, 질문할 필요가 없을만큼 훌륭한 광고라는 게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가였습니다.
‘차’는 몰래카메라 기법을 도입, 웃기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곧 치매에 걸린 사람들이 처하는 곤경을 아주 짧은 순간에 표현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안타까움을 몰고 옵니다. 심사위원들은 마음에 감동을 남기는, 오래 기억될 만한 공익광고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금상에는 DDB 뉴질랜드의 ‘과일 터뜨리기(Fruit Burst)’ 등 9개 작품이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레오 버넷 코리아의 ‘Peer Pressure’ 등 10개 작품이 수상했습니다. 또 I&S BBDO(일본)의 ‘야채 요가(Vegetable Yoga)’등 23개 작품이 동상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그랑프리와 금은동 상 외에 본선 진출작 중 2차 예선을 통과한 작품들을 ‘메리트’라는 이름으로 시상합니다. 메리트는 모두 34개 작품이 받게 됐습니다.
심사위원장인 데이비드 게레로(BBDO 게레로 대표)씨는 “부산국제광고제의 작품 수준이 세계적이어서 그랑프리를 향한 경쟁이 치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세계에서 참석한 환상적인 심사위원들과 함께 부산국제광고제의 심사를 맡게 돼 영광이었다”면서 “새로운 장을 열고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뽑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습니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 일반인 금상
2009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즈 금상
<2009 부산국제광고제(2009 AD STARS) 그랑프리 수상작>
*제품/ 서비스 부문*
Match Box 시리즈 - Hong Kong(국가) / Ogilvy & Mather(회사)
-제작자의 설명: 우리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캡처해 장난감 자동차의 진정한 생명력을 강조했다. 장난감 차를 가지고 노는 모든 아이들은 이를 실제상황처럼 받아들인다. 엔진의 소음, 기어 조작, 코너를 돌 때의 미끄러짐 등을 즐긴다. 우리의 광고는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의 살아 움직이는 운전 상황을 보여준다.
-심사위원단 평: 모든 심사위원들이 이 광고를 보자마자 일제히 멋지다고, 바로 알아듣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쉽고 멋있게, 가치있게 표현했다.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판단한다.
*공익광고 부문*
Car - New Zealand / Colenso BBDO
-제작자의 설명: 알츠하이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이 심각한 병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겪을 법한 혼란과 곤혹스러움을 덜 심각한 방법으로 접근했다.
-심사평: 처음에는 웃으면서 시작하지만 마지막에는 웃을 수 없는,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마음에 감동을 남기는,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작품이다.
[자료 제공 - 부산국제광고제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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