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2009 부산국제광고제가 개막되어 프레스로 초청받아 참석하고 개막식 현장을 둘러보고 왔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09)'는 27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그랜드 호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박순호(세정그룹 회장)대회장 등 1천여 명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가 열리는 해운대 그래드호텔 풍경
개막식이 열리는 그랜드호텔 주변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차분한 분위기였고 개막식에 앞서 홍보대사인 배우 오지호와 박은혜가 팬 사인회를 가졌지만 약간 늦었던 관계로 사인회 광경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오지호와 박은혜를 보기 위한 일본 팬들이 많이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을 만큼 주변에는 일본어로 나누는 대화가 많이 들려왔었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 심사위원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프레스 카드들 받아 곧바로 프레스룸으로 바로 올라가 이의자 집행위원장 및 이동수, 버커링게, 올해 칸 국제광고제 디자인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스펜서 윙씨가 자리한 심사위원과의 기자간담회를 들으며 취재를 했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 '심사위원들과 대화' 기자 간담회
심사위원과 대화 석상에서는 지금까지의 부산국제광고제에 아시아 중심이라는 질문에 2~3회를 지나고 나면 미주나 유럽의 작품들도 많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지금은 온라인을 통한 프로모션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국제광고제가 하나의 트렌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광고의 순기능과 공익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이의자 집행위원장이 답했다. 그리고 어떤 광고가 수상할 확률이 높다는 질문에 15초 광고가 현제는 90%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고 광고가 길면 본연의 포커스가 떨어지므로 긴 타임의 광고보다는 15초 광고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 해외 광고제 수상작들
2009 부산국제광고제, 해외 광고제 수상작들
2009 부산국제광고제, 해외 광고제 수상작들
2009 부산국제광고제에 전시된 미니 쿠퍼 컨버터블
5시 본 개막식인 테이프 커팅에 앞서 잠시 여유가 있어 1층 레저로비에 마련된 해외 우수광고제 전시 작품들을 둘러보았다.
올해 2회째 맞은 2009 부산국제광고제는 전년 29개국, 3105편 대비 참여 국가 수 31%(9개국), 작품 수 5%(153편) 증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도약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 개막식 준비
2009 부산국제광고제, 개막식에 앞서 준비중인 취재진들
2009 부산국제광고제 행사 구성은 공식행사, 전시행사, 부대행사로 구분되어 진행되는데 먼저 공식행사는 개막식, 시상식, 폐막식을 포함한다. 전시행사는 부산 그랜드호텔 별관 2층 컨벤션 홀에 마련되어 부문별 수상작, 특별전시(한.미.일 공익광고관), 스폰서 이벤트 존, 기존 국제광고제 수상작 전시 및 상영을 한다.
부대행사로는 그랜드호텔 레저로비와 본관 22층 스카이 홀에서 홍보대사(오지호, 박은혜) 팬 사인회, 컨퍼런스를, 해운대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는 광고 먹는 이들의 밤 행사를 통해 전 세계의 재밌는 광고만을 모아 상영하게 된다. 한편 경성대에서는 28일까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경연장인 '영스타즈 광고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오지호, 박은혜
2009 부산국제광고제 개막시 테이프 커팅
부산국제광고제는 세계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컨버전스(융합) 광고제로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익광고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광고제의 부문별 그랑프리 수상작에는 각각 미화 1만달러가 주어지는데 그 주인공이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파이널리스트 작품들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http://www.adstarsfestival.org/
2009 부산국제광고제 만찬, 허남식 부산시장, 박순호 대회장, 김대기 문광부 차관 인사
2009 부산국제광고제 만찬, VIP 담소 모습
2009 부산국제광고제 만찬, 홍보대사 오치호, 박은혜의 모습
비록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3일 동안 부산 해운대 여름바다와 더불어 펼쳐지는 부산국제광고제 모든 소식을 전해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제3회 부산국제광고제를 이어 갈 수 있는 성장 동력은 다져진 것 같아 기쁜 마음이며 많은 사람들이 광고의 바다에 흠뻑 빠져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2009 부산국제광고제 만찬장 모습과 프레스 키트에 담긴 선물들
이번 부산국제광고제 만찬에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공식와인인 무통카데가 개.폐막식 공식 건배주로 테이블에 올라 맛 볼 수 있었다. 이 무통 카데(Mouton Cadet)는 1930년대 출시 이후 유럽에서 ‘매일 마시는 샤토 무통 로칠드’라고 불릴 만큼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90년 이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와인으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 특히 소피 마르소 등 영화배우들이 즐겨 마시는 와인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나름 뜻밖에 접하기 쉽지 않은 와인을 마셔 본 셈이다.
아래는 2009 부산국제광고제 개막식 관련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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