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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옴니아2, 옴니아 돌풍 이을 수 있을까?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09. 8. 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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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기 스마트폰 옴니아(I900)의 후속모델 '옴니아2(I8000)'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옴니아는 지난해 출시되어 PC에 버금가는 강력한 기능으로 '손안의 PC'라 불리면서 25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옴니아2(I8000)

옴니아2 (I8000) - 사진 출저: 삼성전자

오늘(12일) 출시되는 '옴니아2(I8000)'는 업계 최대 크기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 더욱 강력해진 모바일PC 기능을 탑재하고 네덜란드, 중국, 호주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출시하게 된다.

'옴니아2(I8000)'의 가장 큰 특징으로 알려진 것은 3.7인치의 WVGA(800×480)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와 강력한 3D 효과를 탑재한 혁신적인 차세대 풀터치스크리폰 UI인 ‘TouchWiz 2.0’를 적용한 점이다.

옴니아2 (I8000)

옴니아2 (I8000) - 사진 출저: 삼성전자

특히, 800MHz 초고속 CPU를 탑재하고 윈도우 모바일 6.1을 채용해 Word, Excel, PPT 등 다양한 문서 편집 기능, 푸쉬 이메일, 멀티태스킹 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최대 16기가 내장메모리, 32기가 외장메모리 등 더욱 강화된 모바일 PC 성능을 갖췄다고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500만 화소 카메라에 듀얼 파워LED 플래쉬, 오토포커스, 손떨림 보정, 스마일 샷 등 고급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며 파일 변환없이 영화 감상이 가능한 디빅스(DivX), GPS, FM라디오, 블루투스 2.0 등 첨단 기능을 두루 탑재했다.

옴니아2는 최근 휴대폰 트렌드인 멀티미디어 기능 활용도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스마트폰 처음 사용자가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UI 편의성을 기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아울러 부가적인 기능들은 기존 출시된 제품군들에 비해 조금 나은 기능들일뿐 특화된 기능으로 받아 들여질 요소들은 못된다는 점이다.

아쉽게도 옴니아2의 제품디자인은 기존의 옴니아 디자인의 진화가 아니라 앞서 출시된 햅틱 AMOLED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어 디자인 측면의 차별화 요소는 포기한 듯 하다. 이것은 AMOLED 계열 분류에 따른 디자인 연속성이 아닐까 싶다.

결국 스마트폰의 장점과 일반 휴대폰 사용자층을 모두 타게팅함으로써 시장의 폭을 넓혀 보겠다는 암묵적 전략이 바닥에 깔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아직 국내 시장 출시시점은 알려지지 않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 지 섣불리 단정하긴 힘들지만, 옴니아2의 가격대 구성과 기존 옴니아와 특화된 매력을 사용자가 얼마나 체감하는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또한 스마트폰 주 사용자 층을 고려해 볼 때 성격은 다소 다르지만 애플의 아이폰 3GS도 약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지금까지 국내향 옴니아를 사용하고 있는터라 많은 장점에 비해 고질적인 스마트폰만의 단점이 잔재되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 '옴니아2(I8000)'가 옴니아(I900)의 돌풍을 어떻게 이어나갈 지 기대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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