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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링 꽃남 티셔츠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Design News/Brand Marketing

by 김현욱 a.k.a. 마루 2009. 3. 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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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T가 청소년 요금제 '틴링(teenring)' 출시를 기념하여 지난 3월 17일 부터 '틴링(teenring)' 신규 가입 시 꽃보다 남자 티셔츠를 증정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문자를 많이 사용하는 큰 딸아이의 휴대전화 요금제로 가입시키면서 예쁜 꽃남 티셔츠를 얻었는데 이 티셔츠 때문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고태용 디자이너의 틴링 '꽃남 티셔츠'

중 1이 된 큰 딸아이 휴대전화는 아르고폰(LGT-LH2300)으로 오즈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는데, 데이터 서비스 보다는 문자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LGT텔레콤끼리 월 1만건 무료 문자를 사용할 수 있는 틴링 '링친구문자 프리' 요금제로 가입시키면서 꽃남 티셔츠를 얻게 되었답니다.

꽃남에 열광하는 두 딸아이라 이런 사태가 벌어질 줄 알고 매장에서 두 장을 얻으려고 했지만 한정된 수량이라 아쉽게도 한 장만 받았고, 가위 바위 보로 한바탕 소동을 벌어졌고 아직 휴대전화를 쓰지 않는 둘째의 눈물 쏟는 연기에 두 손 든 언니의 양보로 꽃남 티셔츠의 주인공은 둘째 딸아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꽃남 티셔츠로 뽐내기

아직은 날씨도 쌀쌀한데, 청바지에 반팔의 꽃남 티셔츠를 입고는 언니의 휴대전화를 들고 온갖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마는 둘째 딸아이의 예쁜 모습에 '저리도 좋을까?' 행복감을 느끼며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되더군요.

꽃남에 티셔츠를 얻고 싶으면 한정된 수량이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가까운 배포매장을 확인하시고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꽃남 티셔츠를 받고 코디 사진 찍어 올리면 금잔디를 감동시킨 별 안에 달을 담은 구준표 목걸이와 BB크림을 증정하는 꽃남 티셔츠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어 살짝 응모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안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것은 재밌잖아요.^^

이번에 이벤트에 선보인 꽃남 티셔츠는 국내 '프레피룩(preppy look)'의 창시자로 불리는 고태용 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나름 의미 있는 이벤트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고태용 디자이너는 코리아 타임즈가 선정한 12인의 디자이너에서 2009년 국내 남성복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로 선정되었고 이미 비욘드 클로셋(beyond the closet)의 커뮤니티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유명 디자이너이기에 그의 손길이 닿은 한정된 티셔츠를 갖게 된다는 것에 의미를 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태용 디자이너의 꽃남 티셔츠 디자인

이 프레피룩 꽃남 티셔츠는 구준표(이민호)를 상징하는 정통(Classic), 행운(Luck), 극적인(Dramatic), 순수(Naive) 라는 단어들과 소이정(김범)을 대표하는 부드러움(Tender), 감성적인(Emotional), 젊은(Young), 똑똑함(Smart) 라는 단어들을 이용해 두 꽃남 캐릭터 구준표와 소이정의 이미지를 하나의 링 형태로 감싸며 틴틴세대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링을 상징하고 고태용 디자이너의 브랜드인 비욘드 클로셋(beyond the closet)의 'B'모양을 겹쳐 연상되도록 디자인 되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밌는 것은 아무데서나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3월 17일 부터 LGT청소년 요금제에 가입한 10대 들에게만 증정되는 거라서 대딩들은 입맛을 다셔야 할 것 같고, 10대 들에게만 주어진 득템 챤스에 틴링 요금제 가입이 많이 이루어질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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