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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핏, 노트북 전용 모니터 리뷰 - 성능 활용 편

Digital News/Review and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09. 2.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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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핏 (Lapfit), 아이디어.활용도 좋지만 용도에 따른 선택은 좀 더 신중하게

싱크마스터 랩핏(Lapfit LD190G)은 세계 최초 노트북 전용 모니터로 작은 화면의 제약된 공간에서 답답함을 느꼈던 노트북 사용자들에겐 충분히 관심을 불러 내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진 LCD모니터임은 인정할 만합니다.

노트북 전용 모니터 싱크마스터 랩핏(Lapfit : LD190G)

주로 노트북으로 다양한 업무와 작업을 처리하는 사용자로써 노트북 전용 모니터 싱크마스터 랩핏(Lapfit) 체험단에 선정되어 한 달 여 동안 여러 가지 테스트와 활용을 해볼 수 있었고,  이미 앞서 발행한 2건 글을 통해서 싱크마스터 랩핏 관련 행사 소식과 디자인 외형 편은 자세히 전해 드렸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노트북 전용 모니터 랩핏의 성능과 활용 편을 다루게 되는데, 전문가의 입장이 아니라 이란 사용자의 관점에 맞춰 쉽게 이해하도록 이야기를 풀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랩핏(Lapfit)은 제품 기획 및 활용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는 그다지 나무랄 때 없는 좋은 제품이며, 가격적인 면도 어느 정도 적절한 책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사용자의 활용 용도에 따라 신중하게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랩핏의 활용과 성능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랩핏, 사용자를 배려한 쉬운 설치 가이드라인 지원은 부족해

랩핏 설치CD 실행 후 설치 가이드 화면

랩핏의 설치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PC에 USB로 연결 후 모니터 및 USB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감지하고 작동하므로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설치 CD의 가이드가 부실해 초보자들은 쉽게 설치하기 불편하게 되어있다는 것이 아쉬웠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설치 순서에 맞게 배치하는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랩핏 확장성, USB및 D-SUB 케이블 다중 연결 지원으로 활용도 양호

랩핏 연결 포트 및 연결 구성도

랩핏은 USB와 D-Sub 케이블 2가지 방식으로 연결이 가능한데 노트북은 물론 일반 PC에서도 2가지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PC에 D-Sub 케이블 연결로 아날로그 방식의 주 모니터로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랩핏 컨트롤, UbiSync 모니터 프로그램으로 손쉬운 연결 및 설정 가능

랩핏 UbiSync 모니터 설정 프로그램

USB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시스템 트레이에 UbiSync 모니터 아이콘이 상주하게 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화면 해상도, 색품질, 화면 회전, 4방향 화면 확장, 끄기 등등 랩핏의 손쉬운 설정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랩핏, 16:9 와이드 스크린 화면으로 동영상 시청은 편해

랩핏 16:9 와이드 스크린 동영상 재생 모습

랩핏 측면 가시각 및 영상 재생 화질 테스트

16:9 와이드스크린이라 동영상 재생 시 여백이 없이 꽉 찬 풀 스크린으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고 측면 가시각도 아주 양호합니다. 마음같애선 좀 더 큰 화면 큰 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3~4월 경에 22인치급 랩핏이 출시된다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랩핏, 상담 또는 미니 사내 팀 자료 발표 시 유용할 듯

랩핏으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실행 한 모습

소규모 상점이나, 가정 학습, 사내 소규모 팀 자료 발표 시 간편하게 프로젝터를 대신할 수 있는 유용한 모니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실행할 모니터로 지정해 보니 아주 멋진 프로젝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6~8명 정도 참여하는 모임에는 금상첨화일 듯 싶습니다.

랩핏 하드테스트를 해보니, 잦은 딜레이 현상과 시스템 다운 현상 발생

그럼 이제부터 랩핏의 단점과 문제점은 어디에 있는지 조심스럽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체험에서 확인 한 노트북 전용 모니터 랩핏을 체험하면서 노트북을 새로 포맷하는 상황에 까지 거치며 꼼꼼한 테스트를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에 랩핏을 연결하고 워드나 파워포인트 등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과 동영상 재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랩핏에 동영상을 재생하고 노트북에선 포토샵 작업을 하면서 블루스크린과 함께 시스템이 다운 되는 현상을 3차례 이상 경험하게 되었고, 삼성전자 측에 덤프파일을 메일로 보내는 등 피드백을 통해 기술적인 문제 여부를 확인 요청했지만 그래픽 카드나 시스템의 문제일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확인을 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랩핏 응용프로그램 실행 후 CPU사용량 변화 측정

시원스럽지 못한 답변이 아쉬웠지만 사용하는 노트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시스템 복원 후 랩핏을 다시 설치해 보았지만 여전히 문제는 그대로 안고 있더군요. 랩핏에 동영상을 재생하면 CPU사용량이 2배 가량 증가합니다. 동영상 재생 후 노트북과 랩핏으로 옮겨가며 CPU사용량을 살펴보면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위의 비교화면 참고), 풀 화면으로 재생하면 좀 더 사용량이 늘어납니다.

포토샵과 동영상 동시 재생 이후 응용프로그램 멈춤과 시스템 딜레이 현상 발생

동영상 재생과 웹페이지 창 3개 정도를 열고 서핑을 하면서 동영상 재생을 하면 중간 중간 동영상이 딜레이 되는 현상이 보였고, 마우스 감도도 노트북과 달리 끌리는 느낌이었습니다.포토샵과 동영상 동시 재생은 두말 할 필요 없이 시스템이 멈추었고, 가끔은 응답 없음 상태로 어플리케이션 멈춰버리는 다소 황당한 상황을 연출해 3D렌더링이나 멀티미디어 제작 프로그램과 동시 사용은 어렵겠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D-Sub 케이블 연결을 통한 테스트는 아직 못해봐서 다음에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확장 모니터 랩핏 구성과 등록정보

노트북 시스템 복원 후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된 상황에서 진행한 간단한 하드 테스트에 블루스크린 까지는 보이진 않았지만, 여전히 그래픽 어플리케이션들은 대부분 일정 작업 후 응답 없음의 결과를 보였고(멀티 창 작업 시), CPU점유율를 끝까지 잠식하고 있는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USB연결방식의 기술적인 한계인지 아니면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한 문제인지 좀 더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랩핏, 일반적인 유저에게는 적당하지만 크리에이티브&고급 유저 추천은 부담.

랩핏의 모니터 설정 메뉴 그리고 노트북과 같은 눈높이 환경

결론에 다달아 노트북 전용 모니터 싱크마스터 랩핏은 USB를 통한 확장 모니터 연결이란 편리함과 노트북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아이디어, 그리고 활용 가치는 충분하다고 평가를 한다. 랩핏 모니터 자체에도 사용자의 작업환경을 고려한 설정 메뉴를 배치한 것도 그리고 매직브라이트 기능을 통해 최적환경의 구성하게 한 점도 돋보인다. 포토샵의 경우 우측확장시 가장자리가 노트북에 거슬리게 노출되는 점이 있었으나 이것은 포토샵 어플리케이션 창의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는 고급 사용자들도 좀 더 큰 화면의 랩핏을 통해 공간 자유를 얻고 싶은 유혹을 불러 올 만 하지만 아쉽게도 그래픽 프로그램과 멀티미디어 편집 프로그램 등을 다루는 경우에는 선택에 앞서 좀 더 신중한 고려를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세계 최초의 노트북 전용 모니터란 이름을 걸고 출시한 싱크마스터 랩핏이 그에 걸맞는 가치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성능 개선을 통하여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발빠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으로 랩핏 리뷰를 마치며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자세히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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