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의 허를 찔리고도 기분 나쁘지 않는 즐거움과 호감을 갖게 만드는 게 반전 광고의 묘한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Mag Lite'의 잡지 광고
이처럼 반전 광고는 따지고 보면 마치 소비자를 우롱하는 성향도 없지 않지만 묘하게도 신선한 느낌과 자극을 통해서 사람들을 순식간에 광고 속으로 흡수해버리는 묘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전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상반된 상황에 허를 찔린 걸 알면서도 다시금 광고에 주목하게 되고 광고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브랜드 인지도 빠르게 흡수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의 라이프 사이클은 다양하고 수많은 광고 속에 공존하며, 그 자체가 하나의 광고 소구로 표현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시선을 약간만 돌려도 넘쳐나는 광고들. 이제는 범람하는 광고 속에 휘둘릴 만큼 휘둘려 어느 정도 자극에도 무감각해진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이러한 상황에 기발한 발상으로 신선함을 제공하는 반전 광고들은 기존 광고를 뛰어 넘는 예상외의 광고효과를 이끌어 내며 무감각해진 소비자들의 감성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가끔씩 반전 광고를 보면서 미소 짓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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