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 최대 쟁점은 '풀터치폰'과 'UI'에 맞춰져 글로벌 휴대폰 빅5가 뜨거운 경쟁을 벌일 것 같다.
2월 1일자 삼성-LG "애플 '아이폰' 잡는다" [아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D.위젯.동작인식 등 첨단UI를 적용, 오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세계회의(MWC)에서 사용자 환경(UI)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애플과 정면 승부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2009 모바일세계대회(MWC) 공식 홈페이지
아울러, LG전자의 새 UI는 내부평가에서 애플 '아이폰'보다 화려하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평가가 나왔고, 풀터치폰 시장 선점에도 불구 스마트폰 시장 진출은 늦은 이번 LG전자의 공세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과 LG, 어떤 강점으로 풀터치와 UI 전쟁에 나서나?
먼저 삼성은 작년 유럽과 미주시장에 스마트폰과 메시징폰을 선보여 큰 인기를 누렸지만 UI측면에선 애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물론 햅틱UI를 한 단계 진화시켜 햅틱, 햅틱2, 햅틱온으로 이어지는 '햅틱폰 시리즈'를 고가에도 불구 누적 판매대수 100만대를 넘긴 것은 햅틱UI가 큰 공로였음을 인정할 만 하다.
이제 3D그래픽과 이통사 서비스 연동에 포커스를 맞추고 기존 위젯 장점을 충분히 살리면서 3D 그래픽 요소로 시각적인 재미와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다 혁신적인 새로운 '햅틱UI'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성은 진동, 위젯, 지자기센서, 조도센서 등의 최적화된 새로운 햅틱UI로 세계 모바일 UI 주도권을 이을 나갈 것이라 삼성은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디자인에서만이라도 확고한 자리를 굳히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내보이고 있는 것 같다. 이미 유럽시장에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풀터치폰 '쿠키'에 사용된 위젯UI에 3D 그래픽, 지자기센서 이용한 동작인식기능 그리고 애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라 할 수 있는 멀티터치도 적용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런 LG전자의 멀티터치와 센스를 이용한 '모션UI'는 이미 내부평가를 통해서 아이폰보다 화려하고 편리하다는 좋은 평가를 얻었다는 데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고 하긴 이르지만 철옹성과 같은 애플의 UI 옹벽을 허물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새로운 UI가 세계 모바일 UI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을지 MWC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뜨거운 글로벌 모바일 시장 이젠 풀터치와 UI가 승부수?
더 이상 제품의 외형적인 디자인만으로 승부하긴 역부족이라는 것이 글로벌 빅5의 공통적인 판단이 아닌가 싶다. 지금처럼 휴대전화 기본 기능에 대한 기술력이 보편화된 시점에선 미미한 기술 차이로 경쟁하는 것은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것처럼 폼새나지 않는 일이기에 그 보다는 사용자의 평가를 좌우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UI에 포커스를 맞추고 얼마나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만들어 낼 것인가를 고민하는게 실리적이란 판단을 내린 것을 보인다.
더군다나 시장조사기관 로아그룹 최근 보고서에 근거 언급했듯이 올해 풀터치폰 UI의 새로운 경향은 '3D 이펙터 효과와 지자기센서, 가속센서 등을 사용한 '센싱'기능 2가지로 보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반영해 글로벌 모바일 제조업체들의 UI중심 경쟁은 심화될 수밖에 없겠다는 전망이다.
그러므로 작년 한해가 '풀터치'과 'UI'라는 폭죽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해였다면 올해는 그 화려한 불꽃 쇼를 즐길 수 있는 한해로 세계 모바일 시장과 모바일 사용자들은 큰 기대속에 2009년 모바일 트렌드를 관심있게 지켜 볼 것이란 소식에 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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