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지역 블로거들이 소통의 꽃을 피워보자고 마련한 제6회 부산블로거포럼이 지난 11월 1일 부산 서면의 한 모임공간에서 진행되었고, 지역 블로거는 물론 수도권 블로거도 함께 해 여느 때보다 두 배가 넘는 참여 열기 속에 열띤 소통의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6회 부산블로거포럼
모임을 주선하는 입장에서 늘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한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많은 신경을 쏟아 보지만 늘 예상 밖의 변수로 인해 쉽지 많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마냥 행복한 일입니다.
지역 블로거, 열정이 불타오르다.
부산블로거포럼 토론 모습
최근 블로그스피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블로거 윤리강령과 관하여 열띤 토론이 있었는데 명쾌한 답안은 찾아내지 못했으나 블로거 스스로 도덕적 자정의 노력이 요구되며 그 소양을 갖춰 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며 일단락 지어졌던 것 같습니다.
제6회 부산블로거포럼 참여 블로거
끝으로 지역 블로거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공익을 위한 참여와 봉사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보자는 의견이 도출되었으며, 부산블로거포럼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거창하다는 의견이 있어 좀 더 많은 지역 블로거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부산블로거모임으로 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2시간이란 토론시간은 턱없이 부족했고, 참석하신 분들도 많이 아쉬움이 남았는지 다음에는 3시간 정도로 하자며 입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모임장소가 협소한 탓에 참가하신 카메라를 든 여전사 님께 도움을 요청해 다음부터는 부산 해운대에 자리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모임 공간 섭외에 대한 부담은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식적인 토론보다 더 재밌는 뒤풀이 자리
저녁식사를 겸한 뒤풀이 장소로 근처 낙지볶음 전문점으로 자리를 옮겨 삼삼오오 모여 앉아 화끈한 식사와 함께 술 한 잔 나누며 미처 나누지 못한 블로그 이야기와 일상사를 주고 받으며 유쾌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쉽게도 사정이 있어 함께 하지 못한 몇 분이 계셔서 많이 아쉬웠고, 다음에는 꼭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산블로거포럼 뒤풀이 모습
자유로운 주제가 오가고, 온라인상에서는 말하기 어려운 블로그 뒷이야기를 주고받을 때면 의외로 좋은 정보들을 얻기도 합니다. 어쩌면 자신의 블로그 스킬이 어느 정도인지도 가름해 보고 이웃 블로그의 솔직한 면면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헤어지기 아쉬워, 또 한 잔의 술에 블로그를 녹이다.
너무 오랫동안 소통의 시간을 가지지 못한 탓일까요?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간단하게 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을 제안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모두 자리를 옮겨 또 한 번 열띤 토론은 이어졌습니다. 각자의 시각에서 이슈를 바라본 생각들을 통해 나의 생각은 옳은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살포시 밑그림을 그려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밤은 무릇 깊어질 때로 깊었고, 자리에서 일어나 각자의 방향으로 나뉘는 그 순간까지도 못내 아쉬워 고개를 되돌리며 미소를 머금는 모습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희망과 행복이란 단어를 가슴에 품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참석하신 블로거들께서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후기를 통해 엿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6회 부산블로거포럼은 또 하나의 소통의 꽃을 피우는 화분이 된 아주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소중한 주말 시간을 할애에 모임에 참석해준 지역 블로거 여러분들과 먼 길을 달려와 함께 자리해 준 작은인장님과 UserStory Lab 정윤호님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부산블로거모임은 12월 6일 오후3시 부산 해운대 시청자미디어센터로 예정되어 있으며, 송년회를 겸한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지역 블로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일정은 차후 포스팅을 통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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