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산업 전반에 주요 요소로 포커스를 받게 된 것은 작년 초반쯤이 아닐까 싶다. 미국 애플사의 아이팟과 맥북, 일본 요코하마의 도시디자인의 성공사례처럼 단순한 '멋'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이자 지역 랜드마크로 '기술을 파는 기술'로 디자인이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한국 디자인 산업 또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해외 주요 박람회는 물론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다수의 수상을 석권하며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코리아 파워를 여실없이 발산하며 글로벌 디자인 시장에 한국 디자이너의 역량을 알리고 그 가능성에 주목하게 만들었던 두 명의 디자이너 스토리를 방송을 통해 들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되어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보게 된다.
'제2의 김영세' 그 명맥을 이을 두 명의 차세대 디자이너 박진우(35세)와 이상진(41)가 주인공이기도 하다. 런던 디자인 잡지 '&folk'에 100명의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나란히 선정되어 이름을 올린 이 두 사람은 각자 독특한 개성을 지닌 차세대 디자이너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디자이너 박진우와 스파게티 샹들리에 작품
루이비통을 패러디한 'Fake 백'과 늘어진 전선들이 스파게티 면발 같다고 이름 지어진 '스파게티 샹들리에'는 각종 해외 언론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멋과 재치를 세계에 알려 주었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크리마스트리를 소개한다고 한다.
조명디자이너 이상진과 대표 작품들
이상진의 디자인은 소재의 재발견에 매력이 있다. 파리채, 소쿠리, 지퍼, 빨대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고, 최근 신소재를 개발해 디자인한 작품으로 광주 비엔날레에 전시되기도 했다.
생활 속 작은 소재의 재발견을 통해 디자인 조명의 미학을 보여주는 이상진 디자이너. 그에게 한국 조명 디자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차세대 디자이너로 촉망받는 두 명의 산업디자이너 박진우와 이상진의 디자이너 스토리를 통해 현직 디자이너와 예비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코리아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두 명의 산업디자이너 스토리는 아리랑 TV를 통해 11월 12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참고자료-아리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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