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햅번, 블랙의 옷을 벗고 화려한 보석 컬러의 옷으로 다가서다.
세기의 연인 오드리 햅번(Audrey Hepburn), 그녀의 아름답고 우아한 이미지를 휴대폰에 연결시켜 명품폰으로 대중에게 자리매김한 시크릿폰의 광고전략은 주효했다. 이제는 시크릿폰이 블랙의 중후함을 벗고 화려한 보석의 컬러로 옷을 갈아입고 소리없이 다가서고 있다.
시크릿폰 광고장면 '보석처럼 빛나는'
이러한 시크릿폰 광고의 비하인드 스토리 속으로 빠져 들어가 보자.
시크릿 시즌1, '오드리햅번은 영원하다'
2008년 7월 첫 선을 보인 시크릿폰 1차 티저광고는 감성과 연민을 자극하는 신비주의로 시작되었다. 이미 고인된 세기의 연인이자 아름답고 우아한 이미지의 오드리햅번의 등장은 CG또는 대역의 논란을 일으킴은 물론 3,40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향수를 다시 느끼게 하며 한국은 때 아닌 오드리햅번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 시크릿폰, 왜 오드리햅번을 선택했을까?
-. 비하인드 스토리 - 초반부터 난제, 공익에 기여하다.
그녀의 유명세 만큼 관련 스태프들은 초반부터 상상만도 벅찬 난제들에 봉착하게 된다. 오드리 햅번을 모델로 쓰기 위해 관련 스태프들은 전 세계를 종횡무진 해야 했고, 초상권을 보유하고 있는 오드리재단과 각 영화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파라마운트 등의 영화사와 접촉하여 사용권리를 받아내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오래된 필름소스를 수배해서 현대의 기술로 복원하는 작업은 상상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숙제로 남았다. 다행이랄까? 관련 스태프들은 오드리재단이 전 세계의 불우한 아동을 돕는 비영리재단이기에 간접적으로나마 광고를 만드는 것이 공익적인 기부에 기여한다는 점을 기뻐했다는 것이다.
시크릿 시즌2, 햅번 스타일! 또 하나의 매력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
-. 시크릿 시즌2, 비하인드 스토리
시크릿 2번째 광고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내에 집행되었다. 재밌는 사실은 올림픽 이야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특수를 가장 크게 누린 광고라는 점이다. 방송 3사 어디를 봐도 올림픽관련 광고 일색이었던 그 기간 동안 거의 유일하게 “올림픽 이야기를 하지 않아 돋보이고 눈에 들어왔던 광고”라고 소비자들은 말하고 있다.
시크릿 시즌3, 보석보다 빛나는 가치를 담은 시크릿 폰
시크릿폰 컬러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이제 시크릿폰 광고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이미 <오드리햅번=시간을 뛰어넘는 스타일=시크릿폰>이라는 등식의 이미지를 구축한 시크릿폰 3차 광고는 시크릿의 다이아몬드보다 강한 소재를 주제로 제작되었다. 시크릿폰을 오랜 기간 사용해도 늘 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시크릿폰 지면광고
또한 지면광고도 오드리햅번에 연민을 가진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시크릿폰 컬러시리즈는 기존 출시한 블랙색상에 이어 ‘루비 바이올렛(Ruby Violet)’, ‘티탄 골드(Titan Gold)’ 색상을 적용한 제품들이다. 쉽게 말해 루비 바이올렛은 보석의 느낌을, 티탄 골드는 명품 시계 등에 주로 쓰이는 짙은 골드 컬러로 명품의 느낌을 전달한다. 바이올렛과 골드의 의상으로 변신한 오드리 햅번의 모습은 그녀만의 가치를 지난 과거에서 세기를 넘어 현재에 이르는 하나의 연으로 이어준다. 마치 시크릿폰 컬러시리즈가 시크릿폰의 새로운 스타일을 이어가듯이....
-. 시크릿 시즌3, 비하인드 스토리
슬로우모션으로 연출되는 광고장면을 얻기 위해서는, 낙하하는 물체를 감각적으로 고속촬영하기 위한 고성능장비가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미국 LA에서 군사용 카메라를 이용해 겨우 촬영이 가능했다고 한다. 워낙 가까운 거리에서 찍어야 하고 다이아몬드의 빛과 시크릿폰만의 고급스런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한 컷을 찍는데 준비만 반나절이 걸리는 강행군을 해야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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