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국내 포털로는 최초로 '다음(Daum)'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고유서체 '다음체'를 전 국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배포한다고 17일 밝혔고, 이에 다음체의 활용도와 완성도를 잠시 살펴 보았다.
다음(Daum)은 지난 3월 사용자를 중심으로 하는 다음(Daum)의 브랜드 가치를 담아 새롭고 세련된 톤에 기존 다음의 친근한 느낌을 더한다는 컨셉으로 다음 고유 서체 '다음체'를 제작, 다음(Daum) 초기화면 및 다음(Daum) 주요서비서스 타이틀에 적용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음(Daum)의 다음체는 폰트디자인 전문회사인 '좋은글씨'가 한글 서체를 담당하고, 현대카드 등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네덜란드 유명 디자인회사인 '토털아이덴티티'가 영문 서체를 담당해 전문성을 높인 서체로 알려졌다.다음(Daum)의 정체성이 잘 표현된 '다음체'는 세련되고 안정감 있는 폰트 디자인으로 가독성을 향상시키고, 부드러운 자모의 곡선을 통해 사용자들이 장시간 웹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눈이 피로감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며, 이 밖에 온.오프라인 등 공간의 제약없이 널리 쓸 수 있는 사용성과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영속성도 함께 고려해 제작됐다고 다음(Daum)은 밝혔다.
다음체 예시
위 동영상은 다음의 고유서체 '다음체' 문자입력 시 특정 문자 연결에서 나타나는 풀림현상과 완전하게 변환이 반영되지 않는 글자의 예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레이터 텍스트 입력 화면을 담은 영상이다.
다음(Daum)은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음체’를 개발·배포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고 다양화된 환경에서 글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함과 ‘다음체’가 국민 누구나 공유하는 열린 서체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려는 의지는 높이 평가하고도 남음이다. 하지만 '다음체'가 기업 전용서체로는 불편함이 없을지 모르나 대중이 함께 공유하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서체'로 배포하기에는 배포에 앞서 좀 더 활용도와 완성도면에서 한번쯤 세심한 검토를 하지 못한 점이 아쉽기만 하다.
그러므로 다음(Daum)은 한글 서체를 담당했던 '좋은글씨'와 서체의 풀림현상과 일부 글자의 조합이 정상적으로 변환되지 않는 현상을 재검토하여 '다음체'의 완성도를 높인 다음 재 배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다가오는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에서 진행하는 '한글날 기념 다음 로고 만들기' 이벤트의 의미에도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다음체는 아래 다음 기업사이트인 아래 링크를 통해서 다운로드 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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