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XNOTE 여름날 시사회에서 서구적인 미모의 신민아와 행사장 좁은 통로에서 맞닥뜨렸고, 그때 스치듯 주고 받은 눈 인사가 행운을 부른 것일까? 이번에는 XNOTE '여름날' 에피소드의 신민아 노트북인 LG전자 R410- KP86K 모델을 사용할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고 보니 지난 번 XNOTE P300에 이어 XNOTE와의 두번째 만남을 갖게 되었다.
XNOTE R410-KP86K
행운, 그것도 아주 큰 행운이다. 복권이라도 한 번 살 걸 그랬나.^^
이래저래 XNOTE R410을 전달받고 사용한 지도 어느덧 15일 정도가 지나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R410을 비지니스 동반자로 함께 할 예비 사용자를 위해 꼼꼼한 분석과 체험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 XNOTE R410 모델별 사양 및 비교
먼저 사용하게 된 노트북은 XNOTE R410 세가지 모델 R410-KP86K, R410-K273K, R410-G273K 중 최고 사양인 R410-KP86K 제품. 인텔 센트리노2 프로세스 기술이 탑재된 첫 제품이라 솔직히 사양과 성능이 어떨지 많이 궁금했는데 생각외로 좋은 사양과 성능을 갖추고 있어 만족스러웠다.
XNOTE R410 3가지 모델의 제품사양 비교는 [XNOTE R410 모델별 제품사양 비교표]를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데, XNOTE R410은 모델별 제품사양이 약간 차이가 있다. 일단 체험 노트북인 R410-KP86K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차이점을 살펴보면 14.1인치 LCD에 XWGA해상도등 공통적용된 부분이 대부분이지만 2가지 모델 대비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운영체제: Windows Vista® Home Premium 정식버전
2) CPU: 인텔® 센트리노®2 프로세서 기술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 P8600
3) 메인메모리: 3072 MB / DDR2 800MHz (2048MB+1024MB)
4) 그래픽카드: NVIDIA® GeForce™ 9300M GS(256MB)
5) 터보메모리: 인텔® Turbo 메모리 2GB (ver 1.6)-HDD 인터페이스 방식
6) 무선랜은 인텔® 802.11 a/g/n(1X2) 최대 300Mbps 등
대략 6가지 부분에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왠만한 데스크탑을 능가하는 고사양 노트북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2. XNOTE R410 기본구성 및 디자인 엿보기
XNOTE R410-KP86K 구성품
R410의 제품 패키지는 기존의 제품 패키지에 비해 가로폭이 좀 큰 것 이외는 별반 차이가 없다. 기본 구성품도 R410 본체와 6Cell 배터리, ODD를 탈착시 공간을 대체할 웨이트세이브(Weight Saver)킷, 전원어답터, 제품보증서 및 복원 CD 및 드라이버 CD가 전부로 아주 간소한 편이다. 노트북 가방과 사은품은 프로모션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 등록 후 사용자가 선택. 신청하도록 되어 있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생채기 방지를 위해 보호필름이 덮고 있는데, 이것을 제거하면 와인 컬러의 썬라이즈 그라데이션 패턴과 하이그로시의 세련된 커버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마디로 스타일리쉬한 매력을 한껏 풍기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는 매혹적인 디자인이다.
XNOTE R410-KP86K, 썬라이즈 그라데이션 패턴 디자인
재질에서 보일 듯 말 듯 드러나는 패턴도 간지 작렬인데다, 중앙에 돌출된 실버메탈의 XNOTE 로고는 사용자의 개성을 한껏 돋보이게 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물론 날카로운 것에 생채기가 날 수 있을지 모르나 웬만한 쓸림과 이물질은 깨끗한 천으로 한번 닦아주면 늘 깨끗한 모습을 유지하게 된다. 정 불안하면 보호필름을 벗기지 않고 사용하면 되는데, 자신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XNOTE R410-KP86K, 키보드와 터치패드
노트북을 열면 바깥쪽과는 달리 진주빛 화이트펄의 깔끔한 키보드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데, 15인치 모델인 R510, R510과는 달리 3열 키패드가 없어 조금 아쉽기도 했다. 아마도 14.1인치 모델이라 공간이 허락되지 않은 모양이다. 키보드 타이핑 첫 느낌은 조금 부드럽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몇일 사용하니 무난한 타이핑감을 느낄 수 있었다.
터치패드는 아주 세련되고 작은 모눈 요철이 손끝의 터치감을 좋게 만드는 것은 물론 디자인적 요소도 갖추었다. 그리고 버튼도 하나로 구성되었지만 좌우 클릭이 가능한 방식이다. 요즘은 이런 스타일이 유행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손목 받침 부위는 펄화이트 컬러로 하이그로시 처리가 되어 지문이나 이물질에 강하며 언제든지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게 돋보인다.
3. XNOTE R410 확장포트의 특징 살펴보기
XNOTE R410-KP86K, 확장포트
좌측면 상단에 확장모니터 포트와 방열팬 배출구가 있으며, 하단에는 HDMI포트, LAN, PC 카드 슬롯, eSATA & USB 콤보포트, 그 아래로 6-in-1 멀티카드 슬롯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eSATA & USB 콤보포트로 하나의 포트로 2가지 기능을 제공하며, eSATA방식으로 빠른 속도의 데이타 전송 및 백업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특징으로 내세우는 부분이다.
XNOTE R410-KP86K, 확장포트
우측면 하단에는 이어폰. 마이크 단자 그리고 USB포트 2개가 마련되어 있고, 상단에는 컨싱팅락과 멀티레이어 super Multi(Dual-Layer) DVD 라이터 ODD가 장착되어 있다. P300과는 달리 탈부착이 가능한 ODD를 적용 ODD를 제거하고 웨이트세이브(Weight Saver)를 장착하면 2.28Kg의 무게로 조금 가볍게 휴대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팩스모뎀은 사용빈도가 적은 점을 감안 포트는 마련되어 있어나 제외되었고 그 옆으로 전원 포트가 자리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블루투스가 빠졌다는 것인데 제외된 이유는 모르겠다.
XNOTE R410-KP86K 배면
배면에는 배터리를 탈 부착할 수있는 릴리즈 스위치와 고정 락이 있고, 몇 개의 나사만 제거하면 한 눈 노트북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덮개 구조인데, 노트북 내부의 열이 쉽게 빠져 나가도록 환풍구조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스피커는 키보드 상단에 있는 게 일반적인데 R410은 배면 전면에 양쪽으로 배치되어 있다.
XNOTE R410-KP86K 웹캠과 힌지
힌지부분은 와인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덮개부분의 썬라이즈 그라데이션 패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게 했으며, 상판과 하판의 연결부위는 보기에 다소 약한 듯 보이지만 튼튼하고, 곡선처리해 디자인적 요소를 더했다.
전면 하단에는 6개의 인디게이터 LED를 통해서 노트북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LCD패널 중앙에는 1.3메가 픽셀의 웹캠카메라와 양쪽으로 마이크를 배치해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한 듀얼 마이크로 폰 모듈을 지원 녹음시 타이핑 소리 등 노트북 자체의 소소음이 최대한 차단되도록 배려했다.
4. XNOTE R410 사용환경 및 성능
2GB의 인텔 터보메모리를 기본 장착과 3GB의 넉넉한 램은 멀티태스킹에 필요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토록 했고, 부팅성능이 향상시켜 노트북의 빠른 기동을 기대할 수 있다. FSB 1066MHz의 업그레이된 프로세서로 동시에 50% 향상된 강력한 멀티태스킹을 수행할 수 있으며, 센트리노®2 프로세서 기술로 HD영상 처리도 더욱 빠르게 완료할 수 있도록 해 멀티미디어 작업에 강한 면모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3D 그래픽 작업과 3D 게임에 강한 NVIDIA GeForce 9300M GS 그래픽으로 향상된 3D 그래픽 성능을 발휘해 데스크탑 못지 않은 3D 렌더링 속도를 보였고, 최신 노트북 메모리인 DDR2 800으로 노트북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켰다.
빠르고 편리한 최신 포트 제공, e-SATA, USB콤보 포트를 적용 동영상, 영화, 고화질 사진 자료들을 외장형 HDD에 빠르게 백업. 복원할 수 있는데, 실제로 전송속도는 무척 빠르다. 물론 HDD에 따라 차이는 날 수 있다. 그리고 HDMI 포트로 HDTV와 실제 연결 할 수 있다.
XNOTE R410 노트북은 사용자 편리성면에서도 많은 신경을 쓴 것 같다. LCD 상단에 있는 130만 픽셀 웹캠과 YouCam 뷰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여러가지 특수 효과를 이용한 재미있는 영상 채팅을 즐길실 수 있으며 스마트 Recovery 복원 솔루션은 사용자의 노트북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하면 누구나 쉽게 시스템을 초기 상태나 백업된 상태로 복원 할 수있도록 했다. 더불어 스마트 Indicator 가젯을 비스타 사이드 바에 등록해 시스템 종료 및 사운드, 네트워크, 화면밝기, 사운드 볼륨 조절 등 노트북을 손쉽고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XNOTE R410, 2% 부족한 완벽함. 선택에 후회는 없을 듯
모든 제품이 완벽할 수는 없다. 이러한 기준으로 보면 XNOTE R410도 사용자가 기대하는 모든 성능을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슬림화 추세에 역행하듯 노트북의 두께감이 느껴진다는 것과 WXGA에 LED Backlit을 적용하지 않아 깨끗한 화질을 선호하는 사용자의 선택을 고민하게 만든다. 그리고 부담되는 무게는 아니지만 좀 더 이동성과 휴대성에 만족할 수 있도록 가볍게 만들지 못한 것과 블루투스 기능을 제외시킨 것은 작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사용자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썬라이즈 그라데이션 패턴의 미려한 디자인과 신개념 eSATA/USB Combo 포트 장착으로 업무효율성의 높인 점, 아울러 발열과 소음을 줄이는 데 많은 신경을 쓴 점이 돋보이며,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스마트 Recovery 및 Indicator 어플리이션은 좋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해 디자인과 성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라면 선택에 후회는 없을 것 같다는 평가를 하게 된다.
이번 리뷰를 통해 미처 소개하지 못한 부분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30일간 XNOTE 다이어리를 통해 전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부족한 체험기지만 노트북 선택에 있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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