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월드, 현대의 꿈.기술 집약된 '항공 디자인' 출발부터 오늘까지 변천사를
처음으로 민간 공항 건물이 유럽에 등장하기 시작한 1920년대와 1930년대. 바다 위의 비행정에서 최첨단 여객기 보잉787의 디자인, 초기 공항 터미널의 항공터미널과 기내 인테리어 등 항공 디자인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마련된다.
세계 최고의 디자인 미술관으로 평가 받는 독일의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Vitra Design Museum)과 대림 미술관이 협업하여 마련한 '에어월드(Air World)'전시는 가구 컬렉션으로 유명한 독일의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Vitra Design Museum)이 2004년 처음 기획해 진행한 뒤 영국과 네덜란드를 거쳐 서울에 도착한 순회전으로 첨단 여객기 모형, 공항 사진이나 설계도, 영상, 포스터 등을 통해 항공 산업의 디자인 변천사세계 정상의 산업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에어월드(Air World)'전시는 비행정을 위해 ‘앙리 드프리스(Henri Defrasse)’가 구상한 물에 떠 있는 공항인 ‘le flottante(떠 있는 섬, Floating Island)’그리고 미국 산업디자이너 ‘노먼 벨 게디스’가 1929년 제작한 최초의 비행정 ‘도르니에 Do-X’, ‘여객기 No. 4’와 같은 역사적인 비행정들의 모습들이 공개된다. 특히 ‘도르니에(Dornier) Do-X’는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비행정이며, 고급 유람선이나 호텔을 연상케 하는 호화로운 객실 디자인은 취리히 출신 건축가 ‘에밀 라우(Emil Rau)’가 담당했었다. 현대의 꿈과 기술이 집약된 '항공 디자인'의 그 출발점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에어월드(Air World)'에는 레이먼드 로위. 헨리 드레이퍼스. 크리스찬 디오르. 랄프 로렌. 니나 리치. 에밀리오 푸치. 이로 사리넨. 루이지 꼴라니 등 20C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의 건축, 의자, 식기류, 포스터, 의류가 한자리에 전시된다.또한 이번 전시는 비행기에서 펼쳐지는 인테리어, 음식, 의류 등 또 다른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을 통해 하늘 위 또 다른 세계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게 되며 어린이부터 학생, 어른에 이르는 모든 연령의 관객들이 비행기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 그리고 꿈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에어월드(Air World)'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당시의 시대 상황과 기술, 디자이너의 창조성 등이 결합되어 예술로 승화한 작품들로 그러한 디자인들이 국가의 경쟁력을 드러내고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었던 역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며, 본 전시를 통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디자인 작업을 소개함으로써 국내의 다양한 분야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전시장에서 각각의 주제로 전시되며, 전시기간은 2008년 8월 15일~11월 9일까지이며 관람료는 4,000원~6000원이다. 보다 자세한 '에어월드(Air World)'전시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대림미술관 '에어월드(Air World)' 전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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