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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광고, 광고시장의 기대주 되나?

Design News/Design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8. 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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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광고, 광고의 제5원소? 크로스오버 광고의 놀라운 효과를 엿보다.

국내 광고시장에서 서서히 크로스오버 광고마케팅 트렌드가 부상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크로스오버(Cross over)란? 다른 장르가 교차된다는 의미이다. 이렇듯 크로스오버 기법 광고는 제품을 하나의 콘텐츠 스토리 속에 담아 자연스럽게 노출해 소비자가 광고로 의식하지 못하고 콘텐츠 속에 비춰진 제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감성마케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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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XNOTE CF - 여름날

'크로스오버(Cross over)'기법을 활용한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스토리텔링 필름 형식의 LG전자 XNOTE '여름날', 애드무비 형식의 쌍용자동차 '액티언 유턴', 비씨카드의 '사랑도 할부가 되나요?', 3D 애니메이션 루펜리의 '루펜'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크로스오버기법을 활용한 광고들은 영화, 드라마 못지않은 탄탄한 스토리 구성 및 전개, 그리고 감각적인 영상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면서 소비자의 감성과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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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CF - 액티언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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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CF - 사랑도 할부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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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펜리 CF - 루펜

특히 LG전자의 XNOTE '여름날'은 CF, 단편영화, 뮤직비디오, 판타지, 드라마, 인터넷 등 폭넓고 다양한 장르와 매체 혼합을 이끌어 내면서 광고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고,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크로스오버 필름 방식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기도 했다. 직접 '여름날' 시사회 현장에 다녀온 느낌에 따르면 선입감 때문인지 PPL이 강한 들어간 영화라는 생각도 했지만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시도였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최근 보도된 <XNOTE, ‘여름날’ 동영상 조회수 100만 돌파> 소식에 따르면 이러한 크로스오버 기법의 광고 마케팅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다. 화려한 캐스팅, 우수한 영상미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담은 광고의 한계를 넘은 크로스오버 기법 광고는 제품의 특징만 읊어 대며 알리는 통속적인 광고와 달리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새로운 즐길 거리가 되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소비자와의 공감을 통해 제품을 도구의 개념이 아니라 문화적 도구로서 가치인식의 개선을 이끌어내며 우리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현대의 광고트렌드는 나날이 새롭고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 까닭에 웬만한 광고에는 면역성을 가져버린 소비자들을 자극시키기 위한 보다 새로운 기법과 활용이 요구되는 광고의 등장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크로스오버 기법의 광고가 가지는 이슈성과 소비자의 관심, 광고의 활용도와 같은 적지 않은 매력은 충분히 티저광고의 뒤를 이을 기대주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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