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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선배가 타야 제 맛!, 커피의 감성코드는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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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욱 a.k.a. 마루 2008. 6. 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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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커피역사의 대표하는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커피 브랜드 동서식품 맥심이 새로운 광고 모델로 커피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신선한 시도를 하고 있다.

6월 25일 부터 방송을 타기 시작한 맥심의 새로운 커피광고는 선후배 사이의 풋풋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커피광고 보기에 앞서 보는 이로 하여금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성적 충만을 느끼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맥심광고는 또 다른 측면에서 커피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인에게, 친구에게, 선배에게 진심을 담아 타주는 커피는 사람과 사람사이를 가깝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커피가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닌 감성적 촉매가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후배가 선배에게 커피를 타 주던 일반적인 풍토에서 선배가 후배를 위해서 정성스레 커피를 타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선.후배간의 새로운 직장문화가 탄생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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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스토리 맥심커피 CF광고 장면

그럼 여기서 맥심커피의 새로운 CF광고 스토리를 살펴보자.

햇살 좋은 날 갑자기 내리는 기분 좋은 여우비... 먼 발치에서 한 여자가 뛰어온다. 약속에 늦었나 보다. "선배님, 어떻게 하죠? 제가 도와드리기로 했는데..." 혹시 선배가 화가 나지는 않았을까 미안한 마음에 뛰어들어오면서 미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화를 낼 줄 알았던 선배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커피 한 잔을 건넨다. "안 늦었어, 아직 안 식었잖아." 이렇게 말하는 선배의 마음에 감동한 후배.

동서식품과 이번 광고대행을 맡은 제일기획에 따르면 커피의 역할의 정의를 새롭게 하는게 광고의 목적은 아니라고 전하고 있다. 브랜드 자체의 이미지를 더욱 더 새롭게 바꾸고 맥심 브랜드의 활력을 제공하는 것도 이번 맥심 커피광고의 중요한 목적이라 보고 있다. 그런 까닭에 모델 캐스팅에 있어서도 기존 모델인 장동건, 수애보다도 더 젊은 조인성과 한효주를 캐스팅했다.

지난 3월 22일 신규 광고모델로 조인성이 기용된 맥심 광고는 많은 이슈를 낳았다. 처음으로 정통 커피광고 모델로 광고 속에서 정성스레 탄 커피를 전하는 조인성의 모습은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정작 조인성의 커피를 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라는 많은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맥심광고에 소비자의 관심은 쏠리고 있었다.

이런 형태는 장동건이 모델이 된 청정원 광고에서도 이미 시도된 컨셉이기도 하다. 이렇듯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 조인성표 커피의 주인공은 신규광고에서 베일을 벗게 되는데 다름 아닌 최근 드라마 일지매를 통해서 주가상승이 한창인 한효주였다.

맥심커피를 통한 소통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으로도 그 관계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한다. 선후배 간의 마음 뒤에는 어떤 관계가 이어질지......, 남녀의 관계에서 처음에는 오빠 동생으로 시작된 관계가 여보 당신으로 발전되는 예사롭다. 이런 전제를 바탕에 깔고 보면 앞으로 맥심의 다음 광고에서 어떤 마음이 오갈지 기대 속에 기다려 보는 것도 색다른 또 하나의 CF광고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미스 김! 커피 한 잔 부탁해! 또는 김대리! 커피 한 잔 뽑아 와 봐"라는 소리는 직장에서 사라질 지도 모르는다는 생뚱맞은 상상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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