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 IT 쇼 2008(World IT Show 2008)은 OECD장관회의와 맞물려 국내 IT산업의 홍보에 대한 기대가 크고 예년과 달리 그 규모 또한 예사롭지 않다. 그런 까닭으로 벌써 참가업체들은 제각각 개성 있는 전시 공간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런 까닭으로 월드 IT쇼 2008(WIS 2008)이 IT관련 전시행사지만 공간디자인에 관심 있는 디자이너와 예비 디자이너들에게는 이번 전시행사 참관이 적지 않은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적극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더군다나 COEX 대서양 홀에서 열리는 월드 IT쇼 2008은 LG전자, 삼성전자, SKT, KT, HP, Cannon, Sharp, Fujitsu, IBM, Microsoft 등 국내. 외 7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예상 참관객도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전자의 전시부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공간 아트디렉터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김치호 아트디렉터가 작업한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기적 융합과 상호 조화가 돋보이는 LG전자 부스 디자인
LG전자 전시부스 디자인의 주제는 ‘오가닉 하모니(Organic Harmony)’로 하나의 전시공간에서 각각의 전자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융합되어 상호 조화를 이루게 했다. Trend Atrium을 중심으로 Dtv Zone, Cyon zone, Home Theater. ITzone 함께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LG전자의 제품과 현대인들의 삶과도 조화를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시부스이 중심인 Trend Atrium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접근하여 마치 작품들을 감상하며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고, Cyon zone 터널 형태 특별한 공간에서 신제품과의 만남과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되어있다. Dtv zone은 제품의 디자인을 강조하는 TV 조형물과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Home Theater. IT zone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적용된 제품을 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치호 아트디렉터는 말한다. '자신 있다면 드러내라' 제품의 완벽함을 강조하고자 하는 이번 LG전자의 전시공간 컨셉은 'Perfect Without Hide' 이다. 화려함 속에 허점들이 교묘하게 가려져 일방적으로 보여지는 부분만 보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것을 깨고 당당하게 비춰지는 신제품의 이미지를 통해 오감을 감지할 수 없는 부분까지 느끼게 만들어 제품의 완벽함을 어필하려는 것이다.
Design & Style 그리고 Quality까지 제품의 참된 매력에 고객들이 현실과 다른 공간을 접하게 유도하려는 참신한 시도라 보인다. 다비드, LIBRA, Xnote 이러한 신제품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하나의 소재와 무드로 아우르며 각자의 테마로 진정한 하이라이트 모먼트(High-light Moment)를 창조한다.
아트 디렉터 김치호는 누구?
아트디렉터 김치호 작가 인터뷰 모습
아트디렉터 김치호 작가의 상패들
그가 LG전자와 인연을 맺은 것은 예전에 몇 년 전 디자인코리아 행사 때 LG전자 부스를 디렉팅 해서 부스 콘셉트를 잡는 작업을 도운 적이 있었고,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 사인폰과 더불어 패션쇼 행사를 할 때 무대와 전체 행사에 대한 디렉팅에 참여함으로써 인연을 맺었다
아트디렉터 김치호가 말하는 LG전자 World IT Show 부스 디자인은?
LG제품의 이미지는 brilliant한 느낌, 쉽게 말해 영롱 찬란하다는 느낌이다. 그것은 그만큼 제품의 퀄리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perfection(완벽함)도 있지만 사실은 제품의 가진 사람들의 프라이드나 어떤 순간을 표현하는 그런 느낌인 것 같다고 한다.
핸드폰 같은 경우는 Bright(밝다)라는 내용과 Connection(접속)을 연결 시켰고, 노트북 같은 경우에는 Bright(밝다)한 느낌과, Clever(똑똑하고 영리하다)한 느낌들로 그래서 굉장히 똑똑한 제품으로써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싶었으며, LCD TV은 Bright(밝다)하고 Clear(깨끗함)하다 그래서 제품이 가지고 있는 선명도와 깨끗한 퀄리티 뿐만 아니라 제품이미지 전체가 부각될 수 있도록 풀려고 했다고 한다.
WIS 2008 LG전자 CYON 부스 디자인
WIS 2008 LG전자 CYON 부스 디자인
WIS 2008 LG전자 홈시어터 부스 디자인
WIS 2008 LG전자 XNOTE 부스 디자인
마치 고급스런 라운지 카페에 들어갔을 때처럼 기분 좋게 그 곳의 느낌들을 있는 그대로 편하게 즐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더군다나 이번 LG전자 부스에는 마치 라운지 쉐어 같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앉아서 쉬면서 그냥 편안하게 즐기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LG전자의 부스는 참관하는 사람들과 제품 그리고 화려하고 멋진 공간과 함께 어우러져 편안한 참관이 될 것으로 보여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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