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정말 좋은 세상이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것도 300km 고속철도를 타고 가면서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니 3시간 가량의 기차여행길이 결코 지루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KTX를 타면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기 전에는 여행이나 출장을 떠날 때는 항상 책을 보거나 신문 한 부를 보다가 잠을 청하는 게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이제는 여행가방이 조금 가벼워질 것 같다. 왜냐면 열차안에서 읽을 만한 몇 권의 책들을 빼놓고 다녀와도 되겠다는 생각에....
코레일 무선인터넷 홈페이지
KTX 무선인터넷 접속감도
물론 터널을 지나거나, 특정 구간을 지날 때 가끔씩 수심감도가 잠깐 떨어지는 현상도 보이긴 하지만 금방 그 구간을 벗어나면 양호한 상태로 돌아온다. 이러한 부분을 점검하기 위해 코레일은 시범기간을 두고 고객으로부터 품질평가를 측정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듯 고객들의 이용소감을 빨리 피드백해서 KTX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비지니스 고객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동반자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아쉬운 게 있다면 배터리 문제인데, 물론 여행을 나설 때 충분히 충전해서 타면 다행이지만 상황에 따라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수 도 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가 있어도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변 여건이 받춰주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까닭이다. KTX 무선 인터넷 이용하다 노트북 배터리 떨어지면 결제한 비용 물어달라고 할 수 없고 대략난감한 경우가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앞으로 KTX 새 열차 차량 만들때는 좌석 옆에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라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뭐 좌석마다 만들기 어려우면 열차칸 앞.뒤 하나정도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 싶은데 코레일이 개선을 할 수 있을지는 일단은 기대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마도 많은 이용고객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언제까지 KTX의 무선인터넷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범기간일지는 모르지만 최근에 여행이나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번쯤 노트북 동반해서 기차여행길에 나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티테이블 위에 펼쳐놓고 이렇게 무선 인터넷을 즐겨보는 것도, KTX타고 가는 기차여행 속에서 색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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