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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카드, 사투리 브랜드로 지역특화 살린 독특한 브랜드마케팅

Design News/Brand Marketing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4. 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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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신용카드도 지역특색을 살린 특화된 브랜드마케팅 전략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 보인다.

오늘 보도자료에 의하면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 영남지역의 3개 지방은행이 경상도 지역에 특화된 '단디(DANDI)카드'를 공동출시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단디'라는 말은 경상도 지역의 사투리로 '확실히', '빈틈없이', '단단히' 하라는 의미로 입버릇처럼 자주 쓰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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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지방은행 3사의 '단디카드'

이렇듯 지역 정서를 바탕으로 공감대 형성을 빠르게 끌어낼 수 있는 '단디'라는 사투리를 활용한 '단디카드'는 경상도 지역 소비자들에게 감성적 어필을 통해 독특하고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로 부각시키면서 지방은행 3사의 브랜드마케팅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각 지방은행들은 소속 지역의 애향심을 어필하는 '부산교육사랑카드' 그리고 '창원사랑카드' 등을 내놓은 바가 있긴 하지만 경상도 지역을 아우러는 카드를 공동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더군다나 이처럼 연계권역을 묶고 지역정서를 바탕으로한 사투리 브랜드를 활용한 브랜드마케팅 전략에 3사가 공동참여를 한 것은 결국 서로 경쟁할 때는 경쟁하지만 협력이 필요할 경우에는  서로 협력하여 상생할 수 있는 돌파구를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지역특색을 특화한 이번 '단디카드' 브랜드마케팅 전략은 개별 은행이 독단적 카드발매시 가맹점 가입율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을 영남권 지역을 묶여줌으로써 다양한 할인 조건과 더불어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카드 가맹점 협상력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서비스 혜택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것에 3사가 포커스를 맞춘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단디'라는 경상도 지역 사투리를 브랜드한 '단디카드'. 어떻게 보면 별스럽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나름대로 독특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강한것도 배제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디카드'가 앞으로 영남권 소비자들에게 어떤 호응을 얻어내는냐에 따라 다른 지역권의 은행들도 연계한 브랜드를 개발 할 지 않을까? 생각되어 그 귀추에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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