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Color)? 아니고 칼라(Callar)!, 그럼 블로거는 어떤 칼라(Collar)일까요?
지금껏 나는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골드칼라'라는 단어들을 매스컴과 미디어를 접할 때 ‘칼라(Collar)’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단순히 '컬러(Color)'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연히 뉴스 한 줄을 읽으면서 용어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별 반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나 그 개념을 확실히 이해할 필요는 있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과연 얼마나 많은 종류의 '칼라(Collar)'가 존재하는지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았고 그것들을 아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직업 상호간에 자연발생적으로 정해지는 등급(ranking)인 직업계층[職業階層]을 일컫는 용어인 칼라(Collar).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오늘을 살고 있는 여러분은 어떤 칼라(Collar)에 속해 있는지 한번쯤 가름 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먼저 컬러(Color)가 아닌 칼라(Collar)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렇듯 블루칼라(Blue Collar)나 화이트칼라(White Collar)라는 말들은 일할 때 입는 옷 색깔에서 유래되었고 푸른 작업복, 흰 셔츠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종류만 13개의 '칼라(Collar)' 직업계층이 조사되었으나 앞으로 사회가 발전됨에 따라 더 많고 다양한 '칼라(Collar)'용어들이 탄생될 것으로 내다보입니다.
[사회 직업계층(職業階層)을 일컫는 용어 '칼라(Collar)'의 분류]
1) 다이아몬드칼라 (Diamond Collar)
지식, 봉사심, 체력, 자기관리, 인간관계 등 5가지 미덕을 고루 갖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며 이들은 장차 성공 비즈니스맨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직업계층입니다.
2) 골드칼라 (Gold Collar)
두뇌를 활용해 높은 시장가치를 창출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1985년 카네기멜론 대학의 로버트 켈리 교수가 저술한 '골드칼라 노동자'라는 책에서 처음 등장했고, 포춘지에서 사용하면서 보편화되었다고 알려집니다.
골드칼라는 '금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가진 사람들임을 강조하기 위해 붙여졌다고 연구과학자, 설계기술자, 엔지니어, 회계사, 시스템분석가, 마케팅전략가 등이 포함되며
전문성에 기초한 고도의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 일에 대한 집중력,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초로 업무를 진행하는 집단력 등을 지녔으며 업무처리 과정이 유연하고 자발적이며 철저한 성과와 보상을 추구하지만 그러나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약하다는 특성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3) 화이트칼라 (White Collar)
샐러리맨이나 일반 사무직 종사자를 일컫는 말로 명목상으로는 육체적 노력이 요구되는 일을 하더라도 실제로는 상품생산과는 전혀 무관한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블루칼라(blue collar)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20세기에 들어서 각국에 그 수가 급증했습니다.
화이트칼라의 범주에 속하는 집단은 대개 경영인 ·사무직 ·판매직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신중산계급(新中産階級)의 핵심세력이기도 하며 정치적으로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중간 위치에서 권력참여기회의 가능성을 의식하여 보수성을 띠며 권위주의적 경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4) 블루칼라 (Blue collar)
생산 또는 작업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계층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청색 작업복을 입는 데서 생긴 말이며 화이트칼라와 대비됩니다. 숙련 ·미숙련을 불문하고 생산 및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통틀어 말하지만, 농업노동자 ·농장책임자와 일반가정의 고용인 등은 제외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제조업 ·광업 ·건설업 등의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말하는데, 이들이 입는 작업복에서, 관리 ·사무 ·영업 ·금융 등의 부문에 종사하는 와이셔츠와 양복차림의 화이트칼라와 대비해서 블루칼라라고 속칭하며 종전에는 흔히 블루칼라는 육체노동자, 화이트칼라는 정신노동자라고 말하였으나, 일괄적으로 이렇게 말할 수 없고 이는 하층(下層) 화이트칼라의 업무보다는 숙련공과 같은 상층(上層) 블루칼라의 일이 정신노동적 성격이 더 짙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 핑크칼라 (Pink Collar)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일터로 뛰어든 저임금 미숙련 여성노동자를 일컬으며 미국은 1970년대부터 성별에 따른 직업 분석을 시도했는데 이때 비서직이나 점원 등 전문기술을 필요치 않고 저임금과 단순기능직에 종사하는 여성근로자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남성 근로자를 나타내는 블루칼라에 대비해 이들을 핑크칼라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점원이나 비서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지칭했으나 가정의 생계를 위해 사회로 진출하는 주부 전체를 의미하는 용어로 확대 해석되었습니다.
6) 논 칼라 (Non Collar)
블루칼라도 화이트칼라도 아닌 무색 세대로, 손에 기름을 묻히는 것 도 아니고 서류에 매달려 있지도 않은 컴퓨터 세대를 일컫습니다. 이는 현대 산업사회가 노동의 질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의 구도도 달라지면서 2차 산업에서 3차 산업으로, 블루칼라는 화이트칼라로, 화이트칼라는 다시 논 칼라로 변화하기 때문에 등장하게 된 새로운 용어입니다.
7) 노칼라 (No Collar)
정보 산업체 고급인력들의 출근차림이 캐주얼 복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이런 정보 산업체 고급인력을 일컫는 말입니다. 정보 산업체 고급인력들은 업무 성격상 출·퇴근 없이 컴퓨터 앞에서 재택근무를 하거나 근무복장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우며 노칼라는 일반사무직 근로자를 화이트칼라, 생산직 근로자를 블루칼라라고 부르는 것에 대비되는 말입니다.
8) 실리콘칼라 (Silicon Collar)
컴퓨터나 인터넷이 대신 처리하지 못하는 일, 또는 컴퓨터나 인터넷을 창의적으로 이용해서 돈을 버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즉 컴퓨터의 반도체(실리콘)가 복잡한 수식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 것처럼 "실리콘 칼라"도 끊임없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이를 컴퓨터나 인터넷 등과 연계하여 엄청나게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람이라면 우리가 잘 아는 윈도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빌 게이츠'와 야후의 '제리 양' 같은 사람들이며 실리콘칼라는 노동자이자 경영자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스스로 실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을 만들고 뒤이어 벤처회사를 설립하여 실현시킴으로서 경영자가 되고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되기도 합니다. 즉 실리콘 칼라는 인터넷과 컴퓨터의 발전이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로 급속하게 변화시키는 신자본주의 사회를 선도할 사람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9) 파스텔칼라 (Pastel Collar)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갈팡질팡하는 현실, 긍정·부정의 두 가지 얼굴 등 갖가지 색깔이 혼합된 모호한 파스텔처럼 다양한 감각이 뒤엉켜 있는 사람들을 뜻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세대들로부터 ‘기대 반, 걱정 반’의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갈팡질팡하기 때문입니다.
10) 그레이칼라 (Gray collor)
컴퓨터나 일반 전자장비 관계의 일 또는 오토메이션 장치의 감시·정 비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호칭이다.
11) 르네상스칼라 (Renascence Collor)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이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급변하는 시대에 민첩하게 변화하면서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산업사회의 주축이 블루칼라, 화이트칼라였고 후기산업사회에서 창의력이 중시되는 두뇌노동자인 골드칼라가 주축이 된다면 르네상스 칼라는 급변하는 인터넷 경제에서 주축을 맡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미국의 보보스, 빌 게이츠를 들 수 있으며 이들은 물론 엄청난 부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지만 자유정신을 추구하는 보헤미안 특성도 가지고 있어 미국의 저술가 데이비드 브룩스는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을 합쳐 보보스란 신조어를 만들었고 르네상스 칼라는 철저히 능력주의며 개인네트워크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12) 네오블루칼라 (Neo Blue Collar)
개성을 추구하며 새로운 감성의 미학을 표현해내는 세대들로 차가움과 부드러움이 교차하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는 영화·CF업계의 감성 세대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13) 스틸칼라 (Steel Collar)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골드칼라 등과 같이 로봇이 은색을 띠는 스틸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에서 스틸칼라라고 합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는 로봇에 대한 연구와 실용화가 한창입니다. 악보를 보고 피아노를 치는 연주로봇, 가사 일을 돕는 청소로봇, 공장에서 부품을 나르는 운반로봇, 심지어 로봇강아지와 로봇고양이까지 개발돼 어린이 장난감이나 애완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이 때문에 로봇이 새로운 노동계급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을 정리하면서 ......,블로거는 어느 칼라에 속하지(?)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계층의 '칼라(Collar)'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블로거는 어느 칼라에 속하는지 곰곰히 생각하며 살펴보았지만 딱히 걸맞은 칼라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생각에 맡기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비록 자생적으로 형성되는 직업계층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이 인간 근본적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스치면서 다소 씁쓸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골드칼라', '핑크칼라'등 직업계층을 구분짓는 이와같은 여러가지 용어들을 탄생시킨 것도 우리들 인간인만큼 그것을 통제하고 유익하게 활용하는 것도 스스로의 몫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결론적으로 사회문명의 발달만큼 인간의 의식도 그 속도에 견주어 함께 발달되고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