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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강장, 지역특색 담아 새 옷 입는다.

Design News/Public Design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11. 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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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강장, 지역특색 담은 공공디자인으로 새로운 변화를...

기존의 버스승강장은 전국 어디를 가나 별다른 특색을 갖추지 못하고 엇비슷한 형태에 컬러나 내용만 달랐고 단순히 승. 하차 이정표 역할만 담당하는 대접받지 못하는 공공시설물 이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버스승강장이 단순히 승. 하차 지점을 이정표가 아니라 지역특색을 홍보할 수 있는 홍보물이자 랜드마크(land mark)로 새로운 공공디자인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사례를 살펴보면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라남도 함평군은 노랑나비가 나래를 편 디자인 버스승강장을 설치했고, 충북 음성군은 버스승강장 양쪽 기둥을 특산품인 고추모양으로 디자인한 버스승강장을, 경남 고성군은 공룡 테마공원을 가지고 있어 공룡상징을 접목한 버스승강장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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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나비축제 상징 버스승강장(디자인등록 제03317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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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공룡상징 버스승강장 (디자인등록 0431432호)

특허청 보도에 따르면 최근 출원된 버스승강장 디자인의 미적 추세에 살펴보면 기존의 일직선 형 깃대모양이나 정형화된 박스 형태에서 한층 밝고 세련된 색상과 디자인으로 지역의 축제 및 특산물을 상징하는 미적 모티브가 가미된 것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는 해당 지역의 특산품이나 대표적인 문화축제를 디자인함으로써 지자체의 홍보효과 및 지역 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들어 지역 상품의 브랜드화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공공 디자인 도입 바람에 맞물러 대내. 외적으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버스승강장 디자인 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공공시설물에 대한 공공디자인의 열풍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자료=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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