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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Digital News/Blogging Guide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7. 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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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블로그가이드 두 번째 이야가에서 언급했듯이 이번에는 블로그 주제설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 주제를 선정할 때 조금은 신중하게!
내 블로그 주제는 무엇으로 할까! 상당히 고민이 많이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수히 많은 주제들 중에서 자신에게 걸 맞는 주제를 찾는다는것은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잘 나가는 인기 블로그나 파워 블로그들을 따라가면 머지않아 스스로 지쳐 포기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블로그 주제선정에 조금은 신중을 기울여야 합니다.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 흐름을 살펴보면, 주제선정 쉬울수도.
먼저 블로그의 주제를 선정하기 전에 최근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의 흐름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작년 후반기 부터 개인적으로 살펴 본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의 흐름을 추이해 보면 IT분야와 정치사회 이슈 분야의 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많은 방문자와 조회수를 보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블로그가 웹2.0이란 IT분야 흐름을 타고 같이 발전하고 또한, 블로그 이용 계층이 20,30대가 주류이다 보니 관심도가 높게 반응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인생의 연륜과 노하우로 중무장한 중.장년층의 블로그도 눈에 띄게 돋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적이지 못하고 아주 전문성이 높은 주제를 다루는 정보성 블로그는 관련 분야의 고정적인 구독자 생성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전문적인 주제로 인해 크게 이슈화 되고 다수의 방문자나 대량의 트래픽은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판단 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아주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자신이 추구하는 블로그 스타일이나 블로그 주제가 블로고스피어에서 어떤 흐름을 타고 있는지 살펴보면 블로그의 주제를 선정하는 일이 훨씬 쉬울수도 있습니다.

블로그에 정보성 주제를 담아야 하는 경우는
자신이 어느 특정 전문분야에 종사하거나 연구를 하고 있고, 그것에 대한 피드백을 원하고 자신의 생산한 정보들을 외부와 소통시키고자 한다면 정보성 블로그를 운영하는것이 좋습니다.
해당분야를 너무 광범위하게 분류하지 말고 3~4개의 대분류안에 작은 소분류를 만들어 효율적인 자료정리를 해 나가면 좋습니다. 정보성 블로그의 경우는 운영초기에는 전문적인 주제로 인해서 대량의 트래픽이나 이슈는 기대하기 어려울지 못하나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정보의 축적이 이루어지고 가치가 인정되면 높은 평가를 받는 유익한 블로그가 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생활주제를 담아야 하는 경우는
특정 전문분야에 종사하지 않거나 전문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생활속의 자신의 취미나 관심분야(영화,음악 등등)의 소재를 하나 선정해서 체험한 내용이 주변 이야기들을 일기형식을 담아보는것도 권장할 만 합니다. 굳이 전문적인 정보성 글이 아니라서 많은 독자층이 형성되지 못할것이라는 우려를 할 지 모르겠지만, 그러 예상을 깨고 생활속에 진솔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독자층은 상당히 넓고 많다는것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생활주제를 담는 블로그는 대중적인 주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때문에 다양한 계층의 방문자와 대량의 트래픽을고 블로깅의 즐거움을 누리는 예가 많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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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정보를 담는 디자인로그와 사회적 이슈를 담아가는 뉴스페이퍼2.0 블로그


여러가지 주제를 한 곳에 담으려고 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이미 선정한 주제는 있지만, 시사에 대한 글도 쓰고 싶고, 연예가 소식도 담고 싶고, 생활문화에 관한 이야기도 담고 싶은 바램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블로그에 뒤죽 박죽 여러가지 주제의 글을 담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것은 방문자로 하여금 블로그의 정체성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굳이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고 싶다면 별도의 블로그를 따로 만들어서 주제별로 멀티블로그를 운영하시거나, 멀티블로그 운영이 힘드시면 메인 주제와 서브 주제를 분류로 구분짓고 적절한 비율로 혼합해서 발행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하지만, 유의하셔야 하는것은 메인 주제보다 서브주제의 글들이 많아지면 블로그 정체성이 흔들리게 되고 이는 곧 검색엔진최적화를 위해 검색엔진 등록시 심사과정에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되기도 합니다.

블로그 정체성의 중요성을 잊지 마세요.
블로그는 자신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기사를 편집하여 발행하고 독자층을 생성시키며 성장해 나가는 1인 미디어 입니다. 다양한 이슈와 많은 글들로 관심과 다량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것도 좋지만 분산된 주제로 블로그의 정체성이 상실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좋은 글을 쓰고, 고정독자를 만들어 나가면서 다른 블로그와 댓글과 링크를 통한 소통으로 어우러지며 블로그정체성을 확보하는것도 상당히 중요 부분입니다.

블로그의 주제를 정할때는 가급적 자신이 보통 사람들 보다 좀 더 해박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분야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발행하는 글들의 퀄리티도 비례적으로 높아지므로 해당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 고정 방문자를 확보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글을 누가 읽어줄까? 라는 걱정이나 두려움은...이제 그만!
태어나면서 걸출한 필력을 타고나는 문장가는 극히 드뭅니다. 자신도 마찬가지로 블로그 운영초기에 썼던 글들을 되새겨 보면 조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지금은 가끔씩 초기의 글들을 다시 읽어보면 교정하고 살 붙이기를 하면서 다듬어 놓기도 합니다. 하루 이틀 한 두개의 글을 써 나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글을 쓰는 능력이 발전되어감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블로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익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의 조잡한 글들을 누가 읽어 주겠어?" 라는 걱정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때론, 맞춤법도 틀리고, 표현력도 더할나위없이 부족한 글일지라도 어떤 이에게는 다소 서투른 그 글이 진한 감동과 친근함을 전할 수도 있으며, 꿈과 용기를 선물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진솔된 삶의 이야기를 담아 나가면서 블로그스피어에 첫 발을 내딛뎌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좀 더 좋은 글은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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