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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샛별VS민노씨의 글 통해 바라본 공존과 소통

Digital News/Blog Story

by 김현욱 a.k.a. 마루 2007. 5. 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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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자주 찾는 다음 블로거뉴스의 베스트 블로거 중 한 분이신 심샛별 님의 블로그에 인사차 들렸다가  민노씨의 추가 의문에 대한 제 추가 의견 이란 글을 보면서 어제 포스팅한 자신의 글인 블로거 정체성! 그리고 블로거뉴스를 향한 단상 에 대해 다시금 되짚어 보게 됩니다.

왜 이럴까? 과연 블로거들이 이토록 공방전(?)을 벌이는 원인이 무엇일까? 또한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주장을 내세울 필요성은 어디에 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답이 뭘까요? 아무 이유 없어! 였습니다. 다소 웃기지 않습니까?

그 어느쪽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더불어 이렇게 서로 옳고 그름을 거론할 이유도 없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지 않습니까?

최소한 본인이 생각 할때는 그런것 같습니다. 일단 다른것은 다 접어놓고 바라봅시다.

심샛별님의 말대로 다음 블로거뉴스의 블로거 기자들은 나름대로 발로 뛰는 현장취재로 생생한 뉴스를 만들어 가는것에 블로거 기자로써 명예로 알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블로거 뉴스 블로거 기자들의 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거라기 보다는 생동감 있는 뉴스를 만들어가는 블로거 기자라는 것에 더 힘을 실어 드리고자 합니다. 블로거도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은 빛으로 조명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단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한다는 것에 그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는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다음 블로거의 기본 방향일거라 생각하고 믿습니다.

더불어, 오픈에디터에 대한 논쟁도 더 이상 거론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왜냐면, 그것은 다음블로거 뉴스 안에서의 오픈에디터일 뿐이지 블로그스피어 전체의 오픈에디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블로거뉴스 영역안에서만 그 들의 편집참여권이 존재할 따름이기에 그들의 영향력에 다가서지 않으면 그만인 까닭입니다. 오픈에디터도 나름대로 판단과 추천이라는 힘든 결정앞에 고심하고 있음을 인정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외부블로거가 모이는 블로그스피어에는 다음 블로거 뉴스의 블로거 기자처럼 현장취재로 생생한 뉴스를 만들어 간다는 블로거 기자로써의 명예는 없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포털속에 귀속되지 않는 자유블로거 이기에 오픈에디터처럼 특별한 권한을 가지거나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는 열망도 꺼려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색깔과 향기를 가지고 가식이 없는 순수함으로 서로 소통하는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며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블로거 기자들이 이끄는 다음 블로거 뉴스와 외부 블로거들이 이끄는 블로거뉴스는 기본적인 성향이 다소 다름을 서로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을 하나로 융화시키기 위해서 다음 블로거뉴스가 문을 열어 개방하고 수용하려 하였지만 각기 다른 성향속에 가로쳐진 보이지 않는 경계가 원만한 어우러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은 있는 그대로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해 봅니다. 너무 급하게 먹은 음식은 체하기 마련입니다.

지금 블로그스피어안에서 벌어지는 일말의 논쟁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듯 합니다. 근본적으로 따져보는 우리들은 블로거라는 기본바탕 뉴스를 생산하는 블로거 기자로써 성향을 보이는 쪽과 라이프 로그를 담아가는 블로거로써 활동하는 성향을 보이는 쪽으로 양분화 되어 있을 뿐입니다.

애써 섞이지 않을 물과 기름을 억지로 섞어려 하기 보다는 그것들이 스스로 융화될 수 있는 촉매제를 찾을때까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나아가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앞서 올린 글처럼 어설픈 정체성 논란도 이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 있는것 그대로를 인정하고 보다 나은것을 추구하기 위해 나아가는것 최선의 길이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블로거 뉴스의 좋은 글들이 올블로그나 이올린에서 사랑받지 못하라는 법이 없고, 올블로그나 이올린의 좋은 글이 블로거 뉴스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라는 법도 없을 테니까 말입니다.

단지 작은 바램이지만 서로가 함께 어우러질수 있는것은 좀 더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한 걸음 다가서야 함을 새삼 깨달으며 블로거 정체성에 대한 후유증을 털어내고자 합니다.

결론적으로, 깊이를 논하기 이전에 스스로 소통될 때까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서로를 인정하면서 관심과 배려로 다가서자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에 다른 생각을 더하고 싶으시면 댓글로 그 뜻을 전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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