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Blog)가 웬지 모르게 어수선해 보인다.
이렇게는 안되겠다. 내가 봐도 정신이 없어 보인다.
글을 읽는 것에 집중이 잘 되지도 않는다.
난 블로그를 하나의 개인 뉴스페이퍼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자신의 사소한 작은 일상의 기록을 남길 수도 있을테고, 때로는 정보성 짙은 내용을 스크랩 해 두는 정보 창고가 되기도 한다.
급변하는 세상속에 벌어지는 이슈들에 대한 강한 비평을 자유롭게 토해 내기도 하고, 오랜 기억속의 흔적을 곱씹어 달콤함을 맛 보는 상상의 뜨락이 되기도 함이다.
블로그가 자기중심의 기록을 담아내는 공간이라고는 하나, 사이버상에 오픈되어 움직이는 하나의 열린 미디어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폐쇄된 굴레가 되기 보다는 많은 지성과 상호 연결고리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통(通)해야 한다는 것!
웹2.0 , 차세대 미디어 , 온라인 저널리즘 이렇게 고상한 말들의 깊은 뜻을 몰라도 상관이 없다. 그냥 자신의 지성과 감성이 허락하는 대로 극히 기본적인 도덕성을 넘어서지 않는 범주에서 로그를 남기는 것이 가장 올바른 블로그 라이프라고 믿고 있으며, 그렇게 맞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구글애드센스, 애드클릭스 등등 블로그 수익창출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상관하고 싶지도, 동요되고 싶지도 않는 까닭이다. 수익창출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이라면, 애시당초 블로그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지, 애드센스는 부가적인 옵션으로 블로그를 지원하는 보좌역할을 수행할 따름이다. 블로그 광고가 생계를 충분히 유지할 만큼 큰 수익을 만들어 주는것이 현실적으로는 이른 감이 있다고 그 동안의 경험으로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차후 포스트를 통해서 "블로그 광고수익 그 한계는 어디인가?" 에 대해 주관적인 견해를 표명하겠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접고자 한다.
구구절절, 서론이 좀 길었던것 같다. 최소한 자신의 블로그는 사이버상의 드러내는 자신의 일기장! 또는 자신의 데스크와 같은 것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책상위에 펼쳐있는 자신의 길고 짧은 로그들을 보게되는 것이다. 감추어 놓고 혼자 보기위함이 아니고, 드러내고 공감하기 위함 이였다면, 보다 보기 쉽도록 깔금하게 정리정돈이 되어있는게 구독자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이고, 보기좋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기에 블로그! 그 어수선함을 깔끔하게 책상정리 하듯이 해 보았다.
[블로그 책상정리 내용]
- 기사 헤드라인의 서체와 크기 변화주어 본문 가독성 향상하다.
- 카테고리 그룹별로 묶어 주제 인덱싱 편하게 만들다.
- 최근 글 목록 30개 오픈으로 로그흐름을 빠르게 하다.
- 링크목록을 헤드이니셜로 구분짓고, 그룹으로 정렬하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서 살펴보니 나름대로 원하는 항목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인 만족일지는 모르지만, 디자인로그를 찾아오는 많은 블로거 분들 중에서 모두는 아니더라도, 일부 몇 분 만이라도 편한하게 로그를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라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면, 주말의 블로그 책상정리는
"지대루야!" 하고 외칠 수 있게 되는 것일테다.
이제는 주말을 보내면서, 간간히 서랍정리(블로그에 로그를 정리하고 끼워넣기)를 해볼려고 한다.
몇 일째, 댓글과 방문자 그리고 구글애드센스의 반응이 완죤히 다운(DOWN)되어 버렸다.
책상정리를 마치면서, 부질없는 상상을 해보길 "그 동안 책상정리를 안한 탓에 이렇게 삐리리 대는 걸까? 이제는 책상정리 했으니, 업(UP)되겠지?" 하는 몹쓸 생각으로 미소를 짓는다.
방문하는 블로거 분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라며, 댓글 남기시면 열심히 답글 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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