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것 같다. 대한민국 첫 우주인 탄생! 이라는 막중하고 큰 기치를 내세우며, 마치 엄청난 업적을 이룩한 냥 온갖 매스컴을 통하여 대대적으로 떠들었던 그 당시부터 별로 달갑지는 않았다.
우주과학분야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만큼 쉬운 학문 분야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일반인 지원을 통한 경합으로 뽑아서 첫 우주인을 탄생시키려는 발상 그 자체부터가 한참 잘못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그 배후에는 우주관광상품을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하는데 있어서 어느 공공기관에 소속된 특정인물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원성을 피하려는 아주 고도의 배후책이 세워져 있음을 의심하게 한다.
우주과학 분야의 연구를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몇 십년동안 해당분야의 전문 인력을 키워야만 가능하고 그에 상응한 시설부터 갖추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볼 수 있다.
이제 통신위성 몇 기 쏘아 올려놓고 성급하게 그것도 온 국민이 갈망하는 첫 우주인 탄생을 고작 외국의 우주관광 상품권으로 맞 바꾸려는 정부의 한심한 작태가 괘심하기 짝이 없음이다.
그동안 정부에서 이미 짜 놓은 각본에 맞춰 열나게 공모에 참가해서 오랜 시간동안 가슴설레며 비지땀을 쏟아부은 참가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차피 정해진 레퍼토리로 가게되어 있었음을 일찍히 감지 했어야만 했다.
우주과학 연구를 위한 대한민국 첫 우주인이 아니였다는 것! 우주관광 상품으로 그 모델을 뽑는 이벤트 였다는 것을....
발표한 우주과학 수행 임무를 보아도 대략짐작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기초과학 실험,교육실험의 항목을 살펴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하루에 26억! 10일에 260억원이 소요되는 이 엄청난 프로젝트에서 고작하는 실험의 내용이 초등학생 과학실험 수준과 비슷해 보인다. 외국에서 이 사실을 보면서 얼마나 비웃을것인지 낯이 뜨거울 따름이다.
정부나 과기부는 왜 사실을 사실 그대로 드러내어 보이질 못하는가? 피 같은 국민의 혈세로 한 낱 외국의 우주관광 상품을 티켓팅 하고서 마치 대 국민의 열망을 담은 대한민국 첫 우주인 탄생이라는 포장지를 씌워야만 했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정당한 해명요구와 그 이유를 되묻고 싶다.
국민은 정부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허수아비도 아니라는 것이다. 알만큼 알고, 오히려 더 많은 정보를 더 빠르게 취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좀 더 자세한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정부는 국민들에게 이번 우주인 선발과 그 내막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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