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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그녀의 선택과 눈물의 의미?

Life Essay/Commentary on Issue

by 김현욱 a.k.a. 마루 2006. 10. 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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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포스트에서 그녀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짧은 글을 남긴적이 있다.
사태의 진위여부를 완전히 확인된 바가 없었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지을수 없는 상황이라 글을 끝맺음을 제대로 하진 못했으며, 그녀의 향후 결정과 거취에 대해서 몹씨 궁금해 했었다.
어제 오늘 미디어를 통해 그녀에 대한 사의표명 기사와 인세 8천여만의 환원 소식이 넘쳐나고 있다.
눈물의 의미는 다소 다르겠지만 그녀도 노 아나운서와 다름없이 눈물의 고별방송을 하고 말았다.
공인의 위치를 지키는 일이 참으로 힘든것 같다. 그녀들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가 될듯 싶다.
만약에 나보고 공인을 하라면 숨통이 막힐것 같아서 낙향하여 산수와 더불어 조용히 세월을 낚고 사는것을 선택했을 것이다. 요즘의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는 알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듯하다. 잡다한 사태들이 끊임없이 터져나온다. 마치 뉴스거리를 만들지 않으면 대한민국 멈춰버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송사 사의표명, 사태에 대한 입장발표, 인세 8,100만원 환원! 그녀의 선택이다.

지금 현재 그녀가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이다. 잘한 일인것 같다. 부정과 오욕의 옷을 걸치고라도 자리를 지키는것 보다는 누더기 외투를 걸치는 한이 있더라도 평범한 대중의 자리로 돌아오는것이 아름다운 모습인 것이다.
세심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하고, 정당치못한 인세를 환원하고, 사태의 여파에 대한 사과는 현명한 결정이였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함이 오히려 그녀의 향후 거치에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재기의 불씨가 될 수도 있음이다.

그녀도 눈물을 보였다. 근래에 들어 일련의 사태에 여러 아나운서들의 눈물을 보지만 그녀의 눈물은 좀 더 그 의미가 다르게 느껴진다. 진정한 반성과 자기성찰의 의미와 시청자에 대한 사과의 눈물처럼............
그녀의 속마음을 알 수 없지만, 지금 나의 느낌이 바래지 않도록 아름다운 행보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란 힘이 든 것이 세상의 진리다. 투잡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투잡족에게 물어보면 알게된다. 세상의 많은 유혹이 따라도 공인의 위치에 있다면 그 유혹을 위치에 있을때 만큼은 과감히 부리치고 직분에 충실하고 퇴임 후 그 동안 하지못한 것을 한다면 더욱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일이 많은 공인들에게 거울이 되어 다시는 이런 일들로 대중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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