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OS의 벌레같지 않는 벌레 한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 부터........ 98이란 녀석부터 심심풀이 땅콩처럼 가끔씩 그 본색을 드러내고 있었지.
잘 돌아가던 녀석이 어느 날 갑자기 데모(demonstration)를 시작한다.
창문 귀퉁이에 여지없이 알수없는 외계어를 표시하며 컨디션이 이상하다고 오지랍을 뜬다.
돌팔이 의사지만 주인님을 믿기는 하는 모양이다. 마우스 청진기로 이리저리 녀석의 속내를 들여다 보니 폰트캐쉬라는 놈이 배알이 틀렸는지 잘 돌던 녀석의 속내를 뒤집어 놓고 있지 않는가?
[어느 컴퓨터 돌팔이 의사의 명쾌한 진단 및 처방]
당신이 만약에 윈도우 98이란 녀석을 키우고 있다가 윈도우 귀퉁이에 외계어가 보이고 응용프로그램에서 폰트가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면 이렇게 처방하라.
1) 일단은 부팅할 때 [F8]키를 잽싸게 눌러서 안전모드로 들어가라
2) 내 폴더옵션에서 숨긴파일 보이기를 체크 한 다음
3)C:\windows\system32\ttfcache 파일명을 찾은 다음 한 대 지어박아서 쓰레기통에 버려라
4)그런다음, 녀석을 다시 밥 줘서 돌려라! (시스템재시작)
그럼, 98이란 녀석은 언제 그랬냐는둥 시치미를 뚝 데고는 열나게 돌아갈 것이다.
윈도우XP또는 윈도우2000이란 녀석을 키우면서 위와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바로 C:\windows\system32\fntcache.dat 녀석을 삭제하고는 바로 윈도우 재시작을 하면된다.
그래도 좀 더 철이 든 녀석이라 약발이 잘먹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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