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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라 모바일 시대가 열리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등장으로 디지털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했다. 이어 SNS 이용이 늘어나면서 일일 양산되는 정보 데이터는 최근 몇년사이 엄청난 속도로 급증하고 있는 국면이다. 광범위하게 생산되는 데이터를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의 원천 리소스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축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은 더할 나위없이 무게감을 갖게 된다.

바야흐로 빅데이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소중하고 가치있는 정보데이터를 급속도로 발전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보다 더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데이터센터가 어떤 조건에 구축되어야 하며 그 산업적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한번쯤 심도있게 가늠해 볼 필요성이 있다.


IDC의 필요성 대두와 풀어야 할 과제들

진보된 스마트 시대를 열어가는데 그 기반이 될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하기 위해 대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립의 필요성은 글로벌 산업영역 전반에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서버 운영, 냉각을 위해 대용량 전력 수급과 그에 따른 전기에너지 손실 더불어 부가적으로 발생되는 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 게 전제되어야 한다. 때문에 글로벌 IT기업들은 차가운 공기, 해수,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그린 데이터센터를 지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린 데이터센터 표준,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두에 거론한 그린 데이터센터의 조건에 부합한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12월에 완공되어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두 달전인 2월 15일 언론에 첫 공개되었다. 오는 5월 7일 공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LG CNS의 초청을 받아 부산데이터센터를 직접 둘러 보면서 현재와 미래를 만나보고 왔다.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는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지구에 건립되어 있으며 김해공항에서 차량으로 20여분 이동하면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첫인상은 그 규모와 첨단시설의 위용만으로도 압도되었고 이미 부산 강서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었다. 연면적13만 3000제곱미터(약 4만평) 규모로 축구장 5개 해당하는 크기로 설계되어 있고 현재 1차 구축된 부산데이터센터는 연면적 3만 2321제곱미터, 지상 5층 규모로 앞으로 국내 최초의 데이터센터 파크로 확장 구축 될 계획이다. 이러한 부산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지진과 쓰나미에도 걱정 없는 시설과 입지를 갖추었으며 첨단 보안과 친환경 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적용해 매우 손쉽고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내부로 들어가 곳곳을 둘러 보며 LG CNS 부산데이터센터의 현재와 미래를 엿보도록 하자. 고객 접견실에 들어서기 전 미디어 폴을 통해 환영인사로 고객을 맞는다. 접견실에서 가볍게 차 한잔을 나누며 LG CNS 부산데이터센터의 개요를 담은 홍보영상 시청과 더불어 시설투어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방문 기념촬영 후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먼저 통합관제실로 이동하는데 월스크린을 통해 LG CNS 25년간의 성장스토리를 볼 수 있었다.


친환경 IT집합체 심장부 통합관제센터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는 크게 사무동과 전산동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중간에 정원을 마련해 친환경 면모도 갖추었다. 전산동으로 이동 LG CNS 부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통합관리센터로 들어서면 데이터센터 내부의 모든 시스템과 설비를 통합관리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무중단 운영되고 있는 통합관리센터는 LG CNS의 IDC 운영서비스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크게 서버와 네트워크 현황, 자체 개발한 스마트 그린플랫폼을 통한 시설물 통합관리 현황, 자체 개발한 보안통합관리 현황을 3개 나뉘어진 화면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정성과 퀄리티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통합관제센터 참관실 상단에 마련된 4개의 모니터를 통해 각각의 시스템을 미러링으로 보여 주며 소개해 참관객의 이해를 쉽고 빠르게 도왔다. 현재 LG CNS는 프리미엄 상암 ID센터, 고객 맞춤형 가산센터, 백업전용 인천센터,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부산센터와 컨테이터 센터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이 모든 데이터센터는 통합관제 솔루션인 스마트 그린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발상전환, 풍도와 빌트업 공조 시스템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데이터센터는 서버 운영을 위해 대용량의 전력소모가 불가피하다. 그러므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구조적 설계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가장 기본요소 중 하나이다. 부산데이터센터는 건물 정중앙을 관통하는 거대한 굴뚝이 있는데 뜨거운 공기를 내 보내는 바람의 길 풍도(風道)이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서버들의 발열로 뜨거워진 전산실 내부 공기를 대형 에어컨인 항온항습기로 냉각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이 소모된다. LG CNS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전산실의 뜨거운 공기를 모아 그대로 외부로 배출하는 풍도를 고안해냈고 이러한 구조적 설계는 전세계에서 LG CNS 부산데이터센터가 유일하다.



그리고 이 풍도와 함께 특허 출원한 자체 기술 '빌트업 공조' 설계를 도입 최적의 공기흐름을 완성, 거대한 건물 일체형 냉방설비로 데이터센터 건물 좌우 측면에서 외부 공기를 끌어들여 전산실 냉각에 적합한 서늘한 공기를 만들도록 설계되었다. LG CNS가 이번에 새로 도입한 빌트업 공조 기술은 유입된 외기 온도와 습도를 서버 냉각에 적합하도록 일정 수준으로 최적화 해 혹서기를 제외한 8개월 동안 항온항습기를 작동하는 대신 외기 공조를 가동해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이러한 혁신의 결과, 부산데이터센터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나태내는 전력효율 지수(PUE) 1.4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데이터센터 중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8 수준이며, 부산데이터센터와 같은 수전전력 4만KVA급 초대형 데이터센터 PUE를 1.8에서 1.4로 낮출 경우, 시간당 약 3,200kwh의 냉방전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연간으로 환산하면 28,032,000kwh로 일반 가정 5,84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진, 쓰나미도 걱정없는 국내 최초 면진설비 탑재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는 국내 데이터센터 중 면진설비가 적용된 첫 사례여서 아.태지역 IT기업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진을 방지하는 설계는 내진설계와 면진설계로 크게 나뉘는데 부산 데이터센터는 면진설계가 적용되었다. 참고로 내진설계는 지진이 났을 때 땅의 움직임과 같이 건물이 함께 움직이며 무너짐을 방지하는 방식이다. 반면 면진 설계는 건물을 고무기둥(댐퍼) 위에 올려 지면과 분리시키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해고 건물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 방식이다.



실제로 부산데이터센터 지하에는 사진과 같이 96개의 댐퍼(고무기둥)가 건물을 튼튼하게 받쳐주고 있다. ‘댐퍼’라고 불리는 고무기둥은 약 30cm의 간격을 두고 건물과 지상을 분리되어 있으며 지진의 진동에너지를 흡수해 지진이 발생 시에도 건물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고 내부의 각종 장비가 손상을 입지 않도록 막아준다. 참고로 댐프 하나는 1400톤을 버틸 수 있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내부 선로도 바퀴가 달려 있고 구부러져 있어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에 같이 움직여 전혀 문제가 없도록 했다.



면진실에 마련된 시뮬레이터를 통해 면진설비와 내진설비의 차이를 직접 비교해 보았는데 면진설계는 바닥만 흔들릴 뿐 건물과 내부의 서버들은 흔들림이 거의 없어 아주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다.

LG CNS 부산데이터센터 면진설비는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안전하다. 또한 항만도시 부산의 지리적 특성 상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수해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다. 이런 입지를 고려해 일본 평균 쓰나미 수위인 해발 4.5미터 그리고 100년 주기로 터진다는 대홍수에도 안전하게 끔 홍수경보수위인 해발 5.5미터를 상회하는 해발 6미터 이상의 높이에 자리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무중단 운영의 원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 재해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멈춰서는 안되는 곳이다. 24시간 365일 무중단 운영을 위해 부산데이터센터는 2중 3중으로 무정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로 다른 2개의 변전소(지사변전소,미음변전소)에서 전원을 공급 받고 있다. 외부 변전소 중 한 곳의 전원 수급에 문제가 있을 시를 대비해서다. 또한 데이터센터 내부에도 UPS, 발전기, 축전시설을 갖추고 외부 전원수급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가동되어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무정전 전원장치인 UPS실은 한전 변전소를 통해 받는 전원이 고르지 않아 안정적인 전원공급과 함께 백업구조로 갖춰져 있고 또한 축전시설은 모듈형 배터리 형태를 갖추고 있어 확장이 용이하다. 모튤형 배터리는 하나당 12년~15년의 긴 수명을 갖추고 있으며 하나의 축전시실에서 양쪽 서버룸을 커버리지하는 안정적인 전원공급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발전기도 2,250kw 8대씩 설치되어 있으며, 외부 주유없이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비상상황 발생 시 10초안에 가동되고 모든 시스템은 40초안에 가동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확장성과 접근성 높은 국내 최초 컨테이너 데이터센터

LG CNS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에서 볼 수 없는 또 한가지 설비가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는 부산데이터센터 1층 외부에 설치 운영중인 최신 고성능 서버를 위한 컨테이너 데이터센터이다.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 데이터센터 구축기간을 4~5개월로 단축시킬 정도로 신속한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LG CNS 데이터센터의 보안, 전력, 냉방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완벽한 무중단 서비스를 보장하는 컨버전스형 컨테이너 데이터센터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모듈형 뛰어난 확장성과 접근성을 통해 새로운 기대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었다.


부산시의 기대와 LG CNS 부산데이터센터 경쟁력 그리고 미래

이렇게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 IT집합체인 부산데이터센터를 LG CNS는 왜 부산에 구축하게 되었고, 아울러 경쟁력과 미래 가치는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지역중에서도 우수한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와 함께 안정적인 지반 구조, 상대적으로 추운 자연환경 등 친환경 인터넷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근 쓰나미와 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고 불안한 일본은 해외 백업 데이터센터에 대한 니즈가 크고 글로벌 IT기업들 또한 중국. 일본 등 아.태지역 데이터 공급과 수요과 급증하고 있어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그린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시도 항만, 영화산업에 지금까지 큰 비중을 두었지만 이제는 IT인프라 확충에 대한 니즈가 커졌고 지리적 여건 상 아.태 지역 IT허브로써 그 역할을 맡을 수 있겠다는 전략적 배경 하에 LG CNS와 제휴를 맺고 미음산업지구에 부산데이터센터가 건립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최초의 데이터센터 파크를 형성함으로써 미음지구를 IT융합단지화하고 이를 통해 아.태지역 IT허브가 되고자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LG CNS 부산데이터센터의 역할론이다. 부산의 지리적 여건과 부산시가 지원하는 정책적 지원에 힘 입어 저비용, 고효율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아.태지역의 IT허브로 충분히 그 역량을 발휘해 주는 일만 남았다. 그 전제조건인 면진설비 구축 및 안정성 높은 스마트 그린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클라우드 서비스가 날로 늘어나고 IT산업의 우량아로 부각되고 있는 이 시점에 부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행보는 그야말로 손뼉장단에 착착 맞춰 움직이는 듯하다. 눈으로 직접 본 부산데이터센터는 주관적 견해에서 최고의 데이터센터라고 자부해도 전혀 손색이 없지만 해외의 수많은 기업고객들의 관심을 가진 만큼 그 기대치에 부응하는 경쟁력으로 발빠르게 고객을 유치하여 부산 경제의 활성화를 이끌어 낼 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끝으로, 지금까지의 LG CNS의 역량으로 견주어 볼 때 부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근접 국가에서 보기 드문 최상의 설비와 시스템 그리고 제반 여건들을 잘 살려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이 아.태지역 IT허브 역할과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중심점으로 그 기반을 다져 나가며 나날이 발전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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