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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인간의 필요에 의해 사물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모든 활동이란 관점에서 바라보며, 본질을 배신하지 않는 디자인이 진정한 디자인이라는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가진 그래픽 디자이너 이지원.

이지원 그래픽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이지원 그래픽디자이너 포트폴리오

홍디자인 디자이너, Crispin Porter and Bogusky 수석 디자이너, Old Dominion University 조교수 활동하고 있고, ADDA, ADC, 칸 국제광고제 등의 수상 경력과 더불어 '그래픽 디자인 이론 그 사상과 흐름'을 번역함으로써 디자인 분야에서 잘 알려진 디자이너이다. 또한 '디자인 읽기'에서 활발하게 디자인과 사회전반적인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내면서 디자이너들과 열린 소통을 갖고 있다.

이렇듯 항상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으로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동기부여의 에너지를 전하고 있는 이지원 디자이너와의 해치 서울 티셔츠 디자인과 자유로운 그래픽 작업에 대한 고민이 무엇인지 살짝 엿볼 수 있는 미니 인터뷰를 담아 보았다.

이지원 그래픽 디자이너 미니 인터뷰

"나는 오랫동안 그래픽디자이너로서 일을 해오고 있죠. 그래서 더욱 더 디자이너다운 작업습관이 몸에 베여있었죠"
라며 이지원 그래픽디자이너가 대화에 물꼬를 열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예술가는 자기 자신과의 작업에 익숙하고, 그래픽디자이너는 타인과의 작업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스스로의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힘들죠.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디자이너는 창작의 고통에 익숙하지가 않아요. 따라서 막상 나의 손에 자유가 쥐어지는 상황이 오면 당황하게 되죠."

'조앤플(JoenPle)'에서 티셔츠 그래픽을 제안 받다.

"자기 자신과의 작업이 시작된 거죠. '조앤플(joenple.com)'에서 의뢰가 들어오긴 했지만, 기술적인 부분 빼고는 다른 제약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디자이너들은 흔한 함정에 빠집니다. 갑자기 사고의 스케일이 커지는 것이지요."

사회의 문제, 인생의 철학, 아프리카 사람들 같이 갑자기 화두를 크게 잡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서는 이도저도 아닌 작업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그는 말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나의 상황에서 가장 관심이 가던 것에 대해 나의 관점으로 표현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완전히 독자한테 맡기기로 했죠. 즉 그래픽에 대한 해석에 관한 부분 말이죠."

해치서울 티셔츠 디자인 by 이지원

이지원 디자이너의 해치서울 티셔츠 디자인

이렇게 함으로 그는 티셔츠 그래픽 작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잡았다고 한다. 티셔츠 그래픽을 시작할 당시, 그는 해치맨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이 갔고 감동도 많았다고 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해치를 그의 티셔츠 그래픽에 대한 주제로 잡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목적은 그의 해치 그래픽을 보면서 각자 자기만의 생각을 가졌으면 했다고 말했다.

"아시다시피 해치맨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여러 가지 상황들이 생겼었죠. 나는 일단 해치맨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입장이었지만, 그렇다고 그 반대의 입장이 잘못됐다고 볼 수도 없죠. 저는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해치(HAECHI)의 디자인

일단 그가 디자인한 해치는 서울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그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배경이 깔려 있다.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 그리고 서울시가 시행하는 모든 정책에 대해서는 찬반의 관점이 있다. 그는 이것을 다양성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의견들. 나는 그것이 다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구성원들 간의 의견의 다양성. 그 다양성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양성에는 각자의 삶의 경험이 반영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가장 위험한 것은 한 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그것이 정답인 양 하는 것 이예요. 그렇지만 사람이 사는 곳에는 정답은 없죠.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관점들의 의견들이 나와서 그 의견들이 수렴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옹호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이 부딪히면서 새로운 의견이 나오는 것 이지요"

한 도시의 상징이 하나로 만들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대해 그의 이야기가 계속되었다.

"도시란 서울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하나의 이벤트로 끝맺음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도시는 수많은 사람이 있고, 특히 서울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사는 곳이지요. 그런 곳이 과연 하나의 상징이나 캐릭터로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과연 해치가 가지는 의미, 상징성이 서울을 얼마나 대변할 수 있을 것인가 대한 반문이었다.

"해치를 표현한 방식에도 문제가 있어요. 지금의 해치는 전형적으로 우리가 애니메이션으로 연상되는 캐릭터의 형태를 그대로 표방하고 있죠."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 표현 방식을 정했을 때의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해치의 철학은?

그가 이번에 해치를 디자인할 때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에피소드가 있었다는데 간략히 요약하자면,

미네소타의 트윈시티라는 곳이 있는데 트윈시티는 미네소타 대학에 도시 아이덴티티를 결정할 글꼴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미네소타 대학은 연구에 들어갔고 "무슨 콘셉트로 글꼴을 만들까?"를 고민하게 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글꼴 하나로 이 도시를 대변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글꼴 공모전을 열었다고 한다. 공모전의 목적은 1등을 뽑는 것이 아니었다. 공모전에서 나온 모든 글꼴이 전부 미네소타의 글꼴이었다. 바로 공모전 자체가 아이덴티티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해치로고를 보고서 "이렇게 로고하나로 끝날 것인가?"에 대한 자신의 의견으로서 디자이너만의 위트를 담아 전혀 다른 해치를 디자인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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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gal903@naver.com BlogIcon 김진홍 2010.11.08 2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디자인이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인데...
    꼭 정형화되어야 할 필요성은 없다고 느껴집니다.
    전 디자인은 디자인답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2. 지나가다가 2010.11.09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디자인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디자인은 디자인답다라는 말 자체도 어렵네요.
    디자인은 단지 설계입니다.
    한국에서는 유달리 크리에이티브라는 말과 디자인과 동일시하고 있는데,
    디자인은 창조가 아니라 설계입니다.

    • 그 옆을 가다가,, 2010.11.17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엇은 무엇이다로 정의하는것은 올바른 접근방식이 아닙니다,사회구성원들의 행동양식과 문화, 언어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수용하는 방법이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디자인이 크리에이티브라는 말과 동일시 된다면 그또한 디자인에 대한 수용방식이 좀더 확장되었다고 말할수 있겠죠,,

  3. 그 뒤를 가다가 2014.01.07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디자인이나 예술에 관해서는 설계라는 말도 맞고 유에서 다른 유를 창조하는것도 맞고 무에서 유를 창조 하는것도 맞죠
    디자이너가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것은 좋지만 너무 이게 아니면 다른게 아니라 틀린거라는 식의 마인드는 위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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