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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고 다양한 장르 중에 SF와 액션 쪽을 선호하는 편이다. 작년에는 그런대로 여러 편의 영화를 봤는데 올해는 바쁜 일정 때문에 많은 영화를 보진 못했다. 2009년의 절반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올해 상반기에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를 한편을 꼽으라면 서슴없이 스콧 데릭슨 감독의 '지구가 멈추는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이라고 말하곤 한다.

지구가 멈추는 날

지구가 멈추는 날 포스터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예상케 하는 제목에 약간 낚인 탓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주연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클라투 역)와 제니퍼 코넬리(헬렌 역)를 좋아하는지라 본 영화이기도 했다. 물론 다른 헐리웃 대작들처럼 흥행한 영화라고 할 순 없지만 이 영화를 꼽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그것은 '지구가 멈추는 날' 영화를 통해서 전하고자 했던 의미 있는 메시지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구가 멈추는 날

키아누 리브스(클라투 역)와 제니퍼 코넬리(헬렌 역)

우리 인간이 가장 우매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 한 가지는 풍요속의 소중함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돈이 풍족하면 동전의 소중함을 모르고, 기쁜 일들이 지속되면 아팠던 상처와 기억들을 망각하기도 한다. 더 재밌는 것은 늘 숨쉬기를 통해 들여 마시는 공기가 언제까지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체인 인간이 만들어 낸 온갖 환경오염으로 지구는 지금 나날이 병들어 가고 있고 지구 온난화는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구의 생명시계가 멈추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지각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지구온난화의 파급영향에 대한 대비책이 강구되고 다각도의 계몽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렇게 피부로 실감하고 있지는 않는 것도 적지 않은 문제임이 사실이다.

지구가 멈추는 날 한장면 - 네이버 영화

본론으로 돌아가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은 이처럼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인류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러 온 외계인과 인간들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해관점과 대립을 조명하고 있다.

결말에서 외계인 클라투는 자신들에게 닥쳐 온 위기상황 앞에서도 변화를 할 줄 모르는 인류 앞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 준비를 하고 앞으로 경고를 무시한 인류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결정하게 되지만 우주 생물학자 헬렌과 의붓아들 제이콥을 통해 인류도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변화의 기회를 인류에게 한 번 더 주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사람에 따라 감상 포인트는 다르겠지만 '지구가 멈추는 날'을 보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은 정치나 경제 뿐만아니라 사회에서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것을 서둘러 판단하고 변화시키려는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인간은 위기 상황에 봉착하게 되면 초능력을 발휘하듯 놀라운 변화를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에 조금은 외부의 힘에 의한 변화가 아니라 자정의 노력을 통해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로 하여금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는 모티베이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비단 블로고스피어도 마찬가지였다. 정체성 논란, 블로그마케팅, 광고범람, 상업화, 산업화에 대해 말들이 분분했다. 물론 모두가 기대하는 만큼 한국의 블로고스피어블로그 정체성을 확보하고 그 가치창출이 완전함을 갖추고 발전해 나간다면 더할 나위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보다 나은 발전적 성장을 위해 상처도 입고 아픔도 겪으면서 자발적인 정체성 확보와 가치창출을 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지켜보는 것도 어쩌면 필요한 까닭이고 이러한 시각을 얻게 한 좋은 영화였기에 한번쯤 비주얼적인 면보다 영화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포커스를 맞춰 감상해 보길 권하고 싶다.

-. 영화 속에 숨은 디지털 이야기 하나 

그리고 다양한 외화들을 보다보면 가끔씩 영화 장면 속에 비춰지는 국내 브랜드 제품들을 접하게 되는데 국내 영화일 경우는 당연지사로 여기지만 외화에서 비춰진 국내 브랜드 제품을 보게 되면 그 느낌이 예사롭지 않고 남다르다.

마치 국위선양에 일조하듯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는 것 같아 자긍심도 가지게 되고 눈길이 꽂히게 되는 것 같다.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에도 아니나 다를까? LG전자의 휴대전화가 여지없이 노출이 된다.

지구가 멈추는 날에 등장한 LG전자 휴대폰

순간적으로 스치는 외형을 보면 아르고폰과 엇비슷한 느낌이지만 정지영상을 보면 약간 차이점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정확한 모델명은 알 수가 없지만 이렇게 영화 속에 비춰지는 PPL 제품홍보를 통해 얻는 브랜드 이미지 향상 효과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 오곤 하기에 앞으로 국내 브랜드들이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유명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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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gogi.com BlogIcon 상오기 2009.07.03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LG 휴대폰이 나왔었군요
    저도 본 영화인데 못보고 지나친것 같네요 ^^
    전 단순히 본 영화가 재미있다 없다 정도로만 생각을 하는데 영화 리뷰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한것 같아요 ^___^

    • Favicon of http://www.designlog.org BlogIcon 마루[maru] 2009.07.04 0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리어답터 본성이 강한 분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새로운 디바이스에 더 열광한다죠. 상오기님도 자전거 나오면 눈이 번쩍 뜨이실 것 같은데요? ㅎㅎㅎ

  2. Favicon of http://gongple.codex.kr BlogIcon 공상플러스[▶◀] 2009.07.04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저는 영화가 끝난 후의 그 씁쓸함 때문에 그런 영화를 안 봐요

  3. Favicon of http://sinnanjyou.tistory.com BlogIcon 제이유 2009.07.07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지구에 탱탱볼이 떨어지더라....라는 리뷰를 본 이후로,
    이 영화를 볼때마다 자꾸 탱탱볼이 생각나요;ㅁ;


우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