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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디지털캔버스, 여름 밤을 수 놓는 빛의 화랑

Design News/Public Design

by 김현욱 a.k.a. 마루 2009. 7. 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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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 놓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디지털캔버스 

서울 청계천 디지털캔버스가 새로운 테마로 업그레이드되어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경 첫 선을 보인 청계천 최고의 명물 ‘디지털 캔버스’가 7월 3일(금) 저녁 8시부터 새로운 테마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디지털 캔버스’는 광교상류에 위치한 안개분수와 스크린분수를 워터스크린으로 삼아 레이저로 환상적인 빛의 그림을 그려내는 방식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디지털캔버스의 제2테마는 “행복을 찾아서”이며, 총 연출은 제1테마를 연출했던 프랑스 대표 실용 레이저작가 ‘로랑 프랑스와(Laurent Francois)’가 맡았다고 합니다.

청계천 디지털캔버스

업그레이드 된 청계천 디지털캔버스

청계천 디지털캔버스

한국 전통 태극무늬를 그려내는 청계천 디지털캔버스

작년에 진행했던 제1테마가 구름, 파도, 물고기, 새 등을 통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표현했다면, 제2테마 '행복을 찾아서'는 서울 시민의 행복한 모습과 태권도, 부채춤과 같은 한국 전통 그리고 해치, 광화문과 같은 서울의 상징을 캔버스에 담았다고 합니다.

제2테마 '행복을 찾아서'는 한국의 전통, 사람의 삶 그리고 사랑을 테마로 하며 3파트로 나누어 연출을 하게 됩니다.

첫 파트인 ‘디지털청계천 스트림’은 한국전통 태극무늬를 비롯해 한국인의 정신과 전통을 레이저를 통해 표현하게 됩니다. 서양 작가의 손에 의해 다시 태어난 한국의 모습 그리고 서양음악과의 조화는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파트인‘사랑하는 시민들’은 인간의 삶을 표현한 작품으로 조개에서 나온 여인이 춤을 추며 연인을 만나고 그리고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입니다. 여인이 춤을 추는 형상은 감탄을 자아내고 레이저로 표현된 우리에게 친숙한 하트문양은 여유 없는 현대인의 마음에 안정을 줍니다.

마지막 파트인‘행복한 서울시민’은 서울의 상징들을 이미지화해 서울시민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남산과 서울의 상징인 해치, 광화문 등을 레이저를 통해 표현해 서울의 역사적 기상과 긍지를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디지털캔버스는 보통의 레이저쇼와는 달리, 청계천의 분수를 통해 물 위로 퍼지는 빛은 각각의 메시지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울의 문화와 관광콘텐츠를 도시공간연출로 디지털화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관심 있게 살펴 볼 만합니다.

서울시 측은 “작품 연출시 활용되는 안개 분수와 스크린 분수는 낮에는 청계천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휴식처 역할을 했다가 밤이 되면 예술작품으로 변신한다.”며 “디지털 캔버스 작품은 실제로 보면 탄성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다. 새로운 콘셉트의 예술작품을 실생활 가까운 곳에서 즐겨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세월교와 광교사이에 마련된 낮과 밤이 다른 이원적인 모습의 청계천 디지털 캔버스. 시원한 인공 물안개 분수 위에 화려하게 수놓는 다양한 형상들과 경쾌한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멋진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서울에 다녀 올 때는 여유가 없어서 많은 곳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7월말 서울 방문길에는 꼭 청계천 디지털캔버스를 보고 카메라에 담아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무더운 여름밤 사랑하는 연인이랑 가볍게 데이트를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추천해 봅니다. 

참고로 청계천 디지털캔버스 주간 운영시간과 월별 운영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2테마를 선보이게 될 디지털캔버스의 주간 운영시간
 ○ 월~목요일(평일) : 20~22시(30분 간격) 제2테마 5회 연출
 ○ 금~일요일(주말) : 20~22시(30분 간격) 제1,2테마 교대로 5회 연출 (제2테마-제1테마-제2테마-제1테마-제2테마)

※ 디지털캔버스 월별 운영시간
- 4~8월(20~22시), 2,3,9월(19~21시), 10~1월(18~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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