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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블로깅, 쓰는 것도 귀찮어? 말로 해봐!

Digital News/IT Trend

by 김현욱 a.k.a. 마루 2009. 3.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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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이글루스가 꽤나 재밌는 블로그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블로그 서비스 방식의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 반응과 활용성이 어떻게 나타날 지 사뭇 기대됩니다.

이글루스 음성 블로깅 서비스 '보이스블로깅' 소개 화면

이글루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컴스의 이야기에 따르면 "보이스블로깅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현장감 있는 블로깅이 가능하고,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기존 서비스가 보이스 영역까지 확장성을 가지면서 보다 더 편리한 유.무선 컨버전스 블로깅 환경을 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군요.

'보이스블로깅' 서비스는 간단하게 이글루스 회원들이 자신이 미리 설정해 둔 고유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음성으로 녹음하면, 자동으로 개인 블로그에 녹음 내용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이며, 녹음한 내용은 mp3파일 형태로 포스트에 첨부되어 자동으로 포스팅되고 플레이어를 통해 바로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이스블로깅에 제공되는 고유 전화번호는(0506-172-XXXX) 형식으로 배정되면 하나의 계정처럼 할당받게 되어 있으며, SKT, LGT, KTF 이동통신 서비스 3사 이용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휴대폰 또는 일반전화로는 사용이 불가하고 인증 받은 휴대폰으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제목도 음성으로? ^^ 그건 아니구요. 제목은 휴대폰으로 보이스 블로깅을 한 후 전화를 끊으면 바로 문자메시지가 도착하고, 변경하고 싶은 글의 제목을 입력 후 문자메시지로 회신하면 글의 제목이 변경된다고 합니다. 태그의 경우도 제목 뒤에 /(슬래시) 입력 후 띄어쓰기 형태로 입력하면 수정 입력이 가능하다는 군요.

그럼 휴대폰을 이용하는 서비스라 요금 문제는 어떨까요? 추가 요금 없이 휴대폰 통화료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회 녹음분량은 5MB 정도로 약 5분 이내의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통화요금이 적용되는 건 지, 아니면 데이터 통화료 개념이 적용 되는 건 지 확실치 않아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글루스가 첫 선을 보인 보이스블로깅. 기존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블로깅 스타일에서 한 단계 진화해 생생함이 살아있는 자신의 음성으로 라이브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신선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말은 잘 하는데, 글은 왠지 자신없다는 블로거들에게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와 같은 기막힌 서비스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휴대폰 통화료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약간의 컴플렉스가 있는 유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얼마나 활성화 될 수 있을지 앞으로 그 추이에 관심을 가져 볼 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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