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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옴니아 위성DMB, 304km KTX도 거뜬

Digital News/Review and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12. 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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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옴니아와 함께 떠나는 여행의 즐거움

앞으로 T*옴니아와 함께 떠나는 여행길은 즐거움이 두 배가 될 것 같다. 연말 몇몇 행사에 참석하느라 서울.대전을 경유하는 출장길에 노트북과 T*옴니아를 동반하고 길을 나섰다. 예전 같으면 KTX 탑승과 동시에 노트북 열고 무선인터넷 접속을 하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최근 들어 무선인터넷 수신율도 객차마다 천차만별이라 제대로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적지만 2000원을 무선인터넷 사용료를 버리는 기분이 들어 그다지 내키지 않았다.

물론 3시간의 여행시간동안 무료함과 인터넷에 대한 갈증이 생길 수 있지만 T*옴니아로 잠깐씩 접속해보는 것은  정액제 데이터요금인 Net1000에 가입되어 있어 부담은 없었다. 어쩌면 갑갑한 속도로 접속되는 KTX무선인터넷보다 웹서핑으로 접속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블로그 모니터링이나 메일을 확인하는 것이 편한 까닭이다. 특별한  문서작성이나 파일전송이 아니라면 노트북을 펼칠 일이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그래도 2시간 넘게 창 밖만 바라보고 가긴에 무료했고 저장해 둔 동영상도 있었지만 동영상은 이동과는 관련이 없는터라 내친 김에 T*옴니아의 위성DMB 성능이나 테스트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지상파DMB의 경우는 지금까지 여러 휴대폰을 이용해 시청해 보았지만 지역을 벗어나면 끊김현상과 수신불가 상태로 들어가 보는 것 자체가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였다.

하지만 위성DMB의 경우는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게 주관적인 판단이었고, 시청을 해보니 아주 양호한 수신상태와 깨끗한 화질을 제공해 실망감을 안겨 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고속열차인 KTX가 최고속도 304km를 달릴 때 어떻게 될까? 궁금했었다.

T*옴니아 위성DMB, KTX 최고속도 304km에도 거뜬

T*옴니아

T*옴니아 위성DMB, KTX 최고속도에도 거뜬

KTX플랫폼을 떠나 밀양을 지날 무렵 T*옴니아로 위성DMB TU에 접속했다. 부산-대구 구간은 일반구간이라 그런지 아주 양호했다. 대구를 지나 본격적인 고속철도 구간에 오르자 실내 모니터에 KTX주행 속도가 296~300km대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그 순간에도 T*옴니아 위성DMB는 아주 양호한 수신상태와 깨끗한 화질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기존의 지상파DMB에 실망감이 없지 않았던터라 차이에 놀라움을 느끼고 있었다.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는 대전 -광명구간은 KTX 주행속도가 304km까지 상승하는데, 그 속도에도 T*옴니아는 꿋꿋하게 끊김없는 탁월한 위성DMB 성능을 보여주고 있었다. 와우~ 놀라움 그 자체였다. 물론 위성DMB라는 점을 감안할 때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별도의 수신 안테나 없이 그 정도의 수신율을 보인다는 것은 대단하다는 생각이었다.

탁월한 위성DMB 성능, 긴 터널엔 일시적인 끊김현상

2시간 30여분을 계속 T*옴니아 위성DMB로 TU를 시청하면서 지켜 본 바, 위성수신인 관계로 긴 터널구간을 통과할 때는 일시적인 끊김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짧은 터널은 무리없는 수신상태를 보였고, 장애가 없는 들판과 계곡을 통과할 때는 아주 좋은 상태의 수신 성능을 보여 주었다.

배터리 소모는 완전충전된 배터리 하나를 사용했는데 15%의 잔여 용량을 남겼고, 발열은 약간 따뜻함을 느낄 정도로 심하지 않았다. 물론 겨울인 점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열차 내 실내 온도를 반영한다면 여름철에도 큰 문제는 없겠다고 판단되었다.

이처럼 T*옴니아는 WVGA 800*480의 넓고 깨끗한 해상도로 이동 중에도 언제든지 멀티미디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 T*옴니아는 "폰이야? 아니야?"란 광고카피처럼 그 무궁무진한 활용성 때문에 비지니스맨은 물론 일반 사용자들이 T*옴니아의 매력적인 유혹에 빠져 들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이번 여행길은 T*옴니아 덕분에 노트북을 펼치는 번거러움없어 편안했고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고마워! T*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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