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발행한 "알쏭달쏭 오즈(OZ)무한자유요금제, 정말 쌀까?"라는 글이 다음 블로거 뉴스 베스트에 올라 네티즌들의 관심 속에 많은 댓글들이 달리면서 오즈 무한자유요금제 적합성을 두고 여러 가지 이견들이 올라오고 있어 좀 더 깊이 따져 볼 필요성을 느꼈다.
때마침 6월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실시간 요금 사용현황 조회를 통해 플래시와 적지않은 이미지가 담고 있는 네이버에 접속했을 때와 해당 블로그에 접속했을 때 소비되는 사용량을 근거로 계산해서 한 달 평균 사용량을 예상해 보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넉넉잡고 한 페이지 당 사용량을 2MB 잡고 하루 평균 15페이지를 열어 본다면 30MB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한 달은 30일을 곱하면 0.9GB가 나오게 된다. 1GB에는 약간 못미치는 듯 하나 마음을 놓기엔 이른 까닭이다.
동영상을 볼 수도 있고, 15페이지 이상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MP3벨 등 다른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사용량도 무시할 순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추가요금이 발생할 여지가 높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럼 여기서 1GB를 넘어서서 추가요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 1페이지 당 평균 사용량이 2048KB가 되고 0.5KB당 0.25원이니 1KB당 0.5원이 되므로 곱하면 1024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이렇게되면 이전의 포스팅에 네티즌들이 댓글로 이견을 제시했던 부분이 틀린 말은 아닌 게 된다.
물론 휴대전화로 날마다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타사에 비해 파격적인 것은 분명하나 LG텔레콤이 강조하고 있는 '오즈(OZ)무한자유요금제' 브랜드가 풍기는 뉘앙스는 그야말로 무제한 사용의 자유를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요금제가 맞지 않는다면 적지않은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이 오즈무한자유요금제 가입 후 6개월이란 무제한 사용기간의 사용패턴을 LG텔레콤은 세밀하게 분석해 6개월 이후 1GB로 충분 할지 아니면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해야 할 지를 판단해 요금제 개선과 폭 넓은 요금상품들을 개발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것만이 사활을 건 LG텔레콤 '오즈(OZ)무한자유요금제'가 이름에 걸맞은 브랜드로 고객들의 오랜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되며, 디자인 경영의 기치아래 고객사랑을 올해 BI로 전면에 내세운 LG의 혁신이 무색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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