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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웹폰, KTX 300Km 고속주행 오즈(OZ)의 마법은 통했을까?

Digital News/Review and Column

by 김현욱 a.k.a. 마루 2008. 5. 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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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의 서울 출장길에 터치웹폰(아르고폰/LG-LH2300)과 노트북을 챙겨서 길을 나섰다. 예정된 약속에 늦을까봐 1시간 먼저 출발한 탓에 조금은 여유로움을 느꼈다.

기다림이 지루한 인터넷 유목민, 풀브라우징 오즈(OZ)서비스가 갈증해소
부산역 대합실에 앉아 열차 출발시간 까지 남은 30여분을 커피 한 잔과 더불어 무료한 시간을 때울 방법을 생각해보니 터치웹폰(아르고폰/LG-LH2300)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싶었다. 이미 터치웹폰(아르고폰/LG-LH2300)을 LGT에서 개통할 때 오즈(OZ) 무한자유 데이터 요금 정액제에 가입한터라 서비스 요금 부담은 전혀 의식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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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T테이블에 놓인 터치웹폰(아르고폰/LG-LH2300)

이전의"KTX 무선인터넷은 1000원짜리 PC방?"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이미 터치웹폰(아르고폰/LG-LH2300)을 업그레이드 한 상태라 이전보다는 오즈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속도가 조금은 빨라져 딜레이 타임의 지루함은 덜했다. 출발 전에 블로그에 올려놓은 포스팅의 반응을 살피고, 블로그 메타사이트를 돌아보면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따끈따끈한 기사들을 몇 개 읽다보니 금방 30여분의 시간이 지났고, 서울행 KTX에 몸을 실어야 했다.

지정된 좌석에 앉자 말자 노트북(<XNOTE P300(SP70K)>을 펴고, KTX 무선인터넷 접속을 시도했는데 시범 서비스 기간이 지난 탓인지 접속되지 않았다. 휴대폰 결제로 1일 무제한 사용 쿠폰을 발급받아 접속하니 지난번처럼 원활하게 접속되어 역 대합실에서 즐겼던 터치웹폰(아르고폰/LG-LH2300)보다는 넓은 화면으로 인터넷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었다.

2시간 50분 동안의 서울 상경 길에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KTX 무선인터넷 관련 실시간 체험기를 블로그에 올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초고속 이동 블로깅을 시작했다. 좁은 공간이라 마우스를 사용할 여유가 아니어서 터치패드로 이것저것 작업할 건 하고, 글을 정리하다 보니 금방 대전을 지나 천안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완전충전을 하지 않고 나온 탓인지 노트북의 배터리에 경고신호가 들어왔다.

KTX 열차가 막 천안을 지나자 노트북의 배터리는 완전 소진이 되었고, 가까스로 블로그에 올리고 발행한 글을 두루 살펴 볼 방법이 없었다. 그 때 생각난 것이 터치웹폰의 인터넷 풀브라우징 마법의 오즈(OZ)서비스를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해 본 터치웹폰 오즈(OZ) 서비스 인터넷 접속
터치웹폰으로 오즈(OZ) 서비스를 이용 인터넷에 접속을 시도하면서도 걱정스러웠던 게 과연 시속 300km 고속노선 구간을 달리고 있는 KTX에서 무난하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까라는 신뢰성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아무리 터치웹폰 휴대전화이고 읍.면 단위까지 기지국 설비가 들어가 있다고 하지만 오즈(OZ)의 성능을 선뜻 신뢰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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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웹폰, KTX 고속구간(천안-서울) 오즈 서비스 접속 모습

기대반, 걱정반에 터치웹폰(아르고폰/LG-LH2300)의 무선인터넷 접속 i버튼을 눌러 오즈(OZ) 서비스를 이용 인터넷 접속을 시도한 다음 LCD창을 뚫어져라 쳐다보니 금새 URL주소창 아래로 노란색 진행 바가 움직이면서 인터넷 접속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잠시 후 블로그 화면이 눈앞에 펼쳐졌고 앞서 올린 블로그 콘텐츠가 눈앞에 나타났다. 터치웹폰(아르고폰/LG-LH2300)은 대단한 물건이다. 와인컬러의 매혹적인 자태로 그녀만의 오즈(OZ) 서비스 마법을 부리고 있었다.

오즈(OZ)서비스 KTX 운행 구간별 성능, 딜레이 현상은 있어도 웹서핑은 무난.
노트북으로 올린 블로그 글과 이미지가 깔끔하게 보였고, 다음 블로거뉴스와 블로그 메타사이트에 노출된 자신의 글과 이웃 블로그의 글들도 무난히 읽어 볼 수 있었다.
오즈(OZ) 서비스 한마디로 Very Good 이다.

천안-서울 구간이 KTX 고속주행 구간인 탓에 중간 중간 약간의 딜레이 현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터치웹폰(아르고폰/LG-LH2300)으로 풀브라우징 웹 서핑을 하는 데는 그다지 불편함을 느낄 순 없었다. 한마디로 오즈의 마법 그 성능에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서울 부산 간 전 구간을 오즈 서비스 품질을 측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터치웹폰(아르고폰/LG-LH2300)의 여유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이라 하행 길에 체험하지 못한 주요 구간별 측정을 해 보았는데, 대전-대구 구간에는 산간지역이 많은 터라 딜레이 현상이 조금 많이 보였고, 대구-부산 구간은 고속운행 모드는 아니었음에도 간간히 딜레이 현상이 보였다. 내 생각에는 일반통화 채널과 무선 인터넷 오즈(OZ) 서비스 채널이 서로 다른 탓에 생기는 문제로 생각되었다. 

KTX 300Km 고속주행에도 오즈(OZ)의 마법은 통했다.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치밀하게 오즈(OZ) 서비스 품질 측정을 한 것은 아니기에 객관성을 가지기는 부족함이 있겠지만, 현재 기술력에 견주어 본다면 오즈(OZ)서비스의 품질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언제든지 손쉽게 인터넷 서핑을 즐기는 한 네티즌의 목마른 갈증은 해소해 주었기에 오즈(OZ)의 마법은 300Km KTX에서도 통했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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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웹폰, KTX 이동 중 지상파DMB 시청 모습

덤으로 지상파DMB는 지역권역을 벗어나면 수신채널을 다시 검색하는 번거로움은 있었고, 터치웹폰의 짧은 안테나 때문에 수신감도는 좋지 않았지만 해당 지역 안에서는 깨끗한 화질의 영상은 볼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앞으로 터치웹폰(아르고폰/LG-LH2300)의 폰소프트웨어 2차 업그레이드와 풀브라우징 무선인터넷 오즈(OZ)의 서비스의 품질을 끌어 올려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LG텔레콤과 LG전자가 얼마만큼 빠른 대응과 노력을 기할 것인가에 작은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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